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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공모 첫날 6조원 몰려…39대 1 경쟁률
제일모직 공모 첫날 6조원 몰려…39대 1 경쟁률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12.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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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30조 이상 몰릴 듯..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상단 기업 가치에 기대

 
이달 18일 상장 예정인 제일모직의 일반 대상 주식 공모 첫 날에만 무려 6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통상 인기 종목에 대한 공모주 청약은 첫날보다 둘째날에 5배 이상 몰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모 마감일인 11일까지는 30조원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첫날인 이날 하루만도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 등 청약 접수를 받는 시중 6개 증권 창구를 통해 6조19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날 경쟁률만도 38.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SDS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8.61대 1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지난 달 상장한 삼성SDS의 경우 공모 첫 날 2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으나, 다음날까지는 무려 15조5000억원의 돈이 몰리며 134대1의 청약 경쟁율을 기록했었다.

청약 시장에서 제일모직의 인기가 삼성SDS보다도 높은 이유는 제일모직이 삼성 그룹 내에서 갖고 있는 지배구조 상의 위치 때문으로 해석된다. 제일모직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2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상장한 삼성SDS 역시 이재용 부회장이 많은 지분(11.2%)을 갖고 있는 회사이긴 하나, 삼성그룹을 승계받는 과정에서 상속세 납부나 계열사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쓰일 것이란 관측이 많은 반면, 제일모직의 경우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가장 맨 윗단에 있는 기업이라 이 부회장이 끝까지 갖고 갈 주식이라는 관측이 크다는 점에서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일 공모 마감 때까지 역대 최대의 공모금이 몰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공모금은 삼성생명이 2010년 기록한 19조2216억원이었다.

제일모직은 과거 삼성에버랜드에 과거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합병된 후 이름을 다시 바꾼 회사로서, 현재 패션·외식·건설·레저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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