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사 (1,07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벼슬과 봉급을 헌 신발처럼 여겨야 벼슬과 봉급을 헌 신발처럼 여겨야 [박석무 칼럼] 세상이 참으로 위험한 분위기로 돌아갑니다. 전쟁도 불사하겠다면서 강하게 몰아세우는 북한에 대한 압박, 한미동맹 만이 모든 외교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친미 일변도의 외교정책, 모든 과거사를 묻지 않고 일본 쪽의 주장에 동조하여 일본의 입장만 옹호해주는 대일외교, 이런 모든 것에는 반대로 위험요소만 증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 감고 있는 것에 위험한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최고 결정권자 한 사람의 뜻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면서 함께 일하는 고위공직자들의 역할은 전혀 보이지 않아 더욱 걱정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칼럼 | 박석무 | 2023-06-05 10:22 챗GPT 시대의 도래와 생성 인공지능의 한계 챗GPT 시대의 도래와 생성 인공지능의 한계 [김재인 칼럼]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론장을 통한 의사결정은 대단히 중차대한 문제다. 오늘날 공론장은 붕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기에 처했다. 언론을 통한 여론 수렴은 불가능한 지경이고, 인터넷 커뮤니티나 단톡방에서는 자기들만의 거품에 갇혀 바깥 집단과 교류하지 않는다.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는 알고리즘에 따라 콘텐츠를 노출해 기존에 갖고 있던 신념을 강화한다. 이른바 확증편향, 동굴효과, 인포데믹, 위조뉴스, 포퓰리즘 등으로 불리는 현상이 사회를 휘감고 있다. 알고리즘이 인간이 해야 할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꼴 칼럼 | 김재인 | 2023-05-22 22:33 리더의 자질과 역사의식 리더의 자질과 역사의식 [김태희 칼럼] 나라 안팎으로 어지럽다. 이런 혼란을 극복할 리더십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정작 문제의 원인은 리더십의 빈곤이 아닐까.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이 무엇일까. 시험 삼아 요즘 주목받는 챗지피티에게 이리저리 물어보았다. 상황과 역할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전제를 붙이면서, 대략 비전, 정직성, 전략적 사고, 소통 능력, 감성 지능 등을 열거했다.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자질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족도 달았다. 그럴듯한 답변이었다. 필자가 한번은 챗지피티에게 전통시대의 어떤 개념을 물었더니 횡설 칼럼 | 김태희 | 2023-04-17 11:52 미국 SVB 파산과 2008년 국제 금융위기의 '악몽' 미국 SVB 파산과 2008년 국제 금융위기의 '악몽'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로 꼽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금융시장이 휘청이면서 정부당국도 국내 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SVB의 파산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파산이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했다.파산 전날 SVB는 미국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AFS)을 매각해 총 18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뱅크런을 촉발했다.당시 스타트업들이 예금을 줄줄이 인출해 자본 부족이 심화됐다 칼럼 | 이성은 기자 | 2023-03-13 10:54 효도와 우애가 그리운 세상 효도와 우애가 그리운 세상 [박석무 칼럼] 『논어』에는 “효와 제라는 것은 인(仁)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 「學而」)”라고 말하여 공자의 중심 사상인 인(仁)이 행위로 나타남이 효제(孝弟)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산도 같은 뜻으로 “효와 제는 인을 행하는 근본이다.(孝弟爲行仁之本 : 「示二兒家誡」)”라고 아들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효도란 부모님을 사랑하며 제대로 봉양해드림을 뜻하고 제란 형제간에 우애하는 일을 말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공자나 다산의 말씀은 참으로 답답한 옛날 이야기일 뿐, 현 칼럼 | 박석무 | 2023-03-06 10:23 삶과 죽음 그리고 나의 정체성...무엇이 '나'인가? 삶과 죽음 그리고 나의 정체성...무엇이 '나'인가? [윤영호 칼럼] 산책을 하면서 뿌리가 드러난 나무를 발견했다. 실 가지 끝마다 지난 늦가을에 낙엽 졌던 그 자리에 또 다른 새 싹을 움티울 봄준비를 하고 있다.보이는 잎이나 실가지 개체마다, 내 몸이 독립적인 나무의 존재, “나” 라고 정체성을 규정하는 순간, 다른 잎이나 옆에 있는 줄기는 생존경쟁대상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뿌리 입장에서는 모든 잎, 모든 가지 전부가 나의 일부요 나의 화신이다.잎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1년이 출생과 사망으로 끝나버린 허무한 역사였지만, 뿌리 입장에서는 죽음이 없었다. 다만 칼럼 | 윤영호 | 2023-02-28 15:52 통일에 대한 국민적 담론을 마련하자 통일에 대한 국민적 담론을 마련하자 [신부용 칼럼] 우리 국민은 누구나 남북통일에 대해 자기 나름의 의견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통일을 적극 찬성해 언제든 행동에 나설 각오가 돼 있는 사람부터 통일이 자신에게 오히려 부담만 가져올 것을 우려해 반대하는 사람까지 각양각색이다.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IPUS)의 2021년 조사에 의하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보는 국민은 44.6%로 2007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절반을 밑돈 반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29.4%로 가장 높았다. 통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점 멀어져 간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통계수치가 아니라 칼럼 | 신부용 | 2023-02-21 06:32 작년 주식-회사채 발행 위축...새해엔 IPO시장 활기 찾아야 작년 주식-회사채 발행 위축...새해엔 IPO시장 활기 찾아야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치고 있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고금리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월스트리트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들이 상장 시기를 미루는 한편, 기업 인수·합병(M&A)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M&A 건수가 줄어든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던 과거와 비교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훨씬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최근 주 칼럼 | 이성은 기자 | 2023-01-25 16:36 핵대결로 치닫는 남과 북 핵대결로 치닫는 남과 북 [김태우 칼럼] 남북한이 핵대결로 치닫고 있다. 북한이 현재의 ‘핵 독주’를 지속한다면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2006년 이래 여섯 번이나 핵실험을 한 북한이 이제는 ‘핵사용’은 물론 ‘대남 선제 핵사용’까지 위협하면서 ‘핵강국’ 코스프레를 하고 있음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지만 그에 대한 한국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1월 11일 국방부·외교부의 2023년도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만약 핵무장을 하게 칼럼 | 김태우 | 2023-01-18 10:17 인생 2회차는 없다...‘이생망’을 씻어낸 ‘재벌집 막내아들’ 인생 2회차는 없다...‘이생망’을 씻어낸 ‘재벌집 막내아들’ [임철순 칼럼] 지난 12월 25일 16회로 종영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대표적인 대사는 “많이 억울하신가 보다. 그렇게 꼭 주인 대접을 받아야 되겠어요?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였다.최종회 시청률이 26.95%로 집계된 이 드라마의 인기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을 타파하는 판타지 덕분이었다. ‘이번 생은 망했어. 그렇다면 방법은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라는 정서가 드라마에서는 현실이 돼 나타난 것이다.의문의 죽음을 당 칼럼 | 임철순 | 2023-01-10 15:36 새해에도 다시 다산의 뜻을 받듭시다 새해에도 다시 다산의 뜻을 받듭시다 [박석무 칼럼] 다시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겹고 위태롭고 불안하던 임인년이 지나갔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즐겁고 기쁘고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어떻게 해야 그런 해가 될 것인가를 다산의 지혜에서 배우고자 합니다.그래서 『대학(大學)』이라는 경전에 대한 연구서인 다산의 『대학공의(大學公議)』라는 책을 새롭게 읽으면서 나라는 어떻게 다스리고 통치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유학이란 요순시대의 성인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 칼럼 | 박석무 | 2023-01-02 09:49 ‘원하는 핵전쟁’과 ‘원하지 않는 핵전쟁’ ‘원하는 핵전쟁’과 ‘원하지 않는 핵전쟁’ [김태우 칼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결사 항전에 직면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핵 사용을 위협하고 있다. 서방은 처음에는 진지하게 듣지 않았지만 지난 9월 푸틴이 재차 핵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자 처음으로 ‘지구종말 핵전쟁(nuclear armageddon)’ 가능성을 우려했다. 12월 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내에 있는 공군기지 세 곳을 타격하자 푸틴 대통령은 7일 TV 방송을 통해 “핵무기는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이라고 강조했고, 선제핵사용 포기(NFU) 칼럼 | 김태우 | 2022-12-15 14:21 젊은이의 삶을 바꾼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젊은이의 삶을 바꾼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박석무 칼럼] 지난 11월 22일 오전, 제 핸드폰으로 전자메일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며칠 전 군에서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저와 이름을 주고받으면서 통화를 했던 젊은이의 편지였습니다. 고향의 집에 도착하여 차분하게 쓴 편지는 다산이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번역하여 간행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자신의 삶을 바꾸게 되었다는 내용이어서, 다산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 연구소 메일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안녕하십니까? 박석무 교수님.지난 번 최〇〇 중령(예)님의 소개로 전역 인사를 칼럼 | 박석무 | 2022-12-05 15:25 경제에 공짜는 없다 - 전기요금 올려야 경제에 공짜는 없다 - 전기요금 올려야 [최종찬 칼럼] 전 세계가 석유,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국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자 소비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독일은 19℃ 이상의 난방과 28℃ 이하의 냉방을 금지하고 있다. 덴마크는 온수 샤워는 5분 이내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딴 세상이다. 일부 언론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일반 국민은 에너지 절약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휘발유 소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1~10월까지 에너지 수입액은 1587억달러로 작년 동기에 칼럼 | 최종찬 | 2022-11-30 17:19 분별되지만 서로 보완하는 짝 분별되지만 서로 보완하는 짝 [김태희 칼럼] 유형원이 국가제도의 개혁방안인 의 저술 동기를 밝힌 글이 ‘서수록후(書隨錄後)’이다. 여기에는 두 용어의 대립이 여럿 열거되어 있다. 먼저 “초야의 선비들이 자기 수양에 뜻을 둘지라도 경세의 쓰임[用]에는 마음을 두지 않는다”는 비판에서, ‘수기(修己)’와 ‘경세(經世)’가 대립되어 있다. ‘경세’는 ‘치인(治人)’이란 단어로 대체될 수 있다.“천지의 이치는 온갖 사물 칼럼 | 김태희 | 2022-11-28 12:00 '논어' 만은 종신토록 읽어야 한다 '논어' 만은 종신토록 읽어야 한다 [박석무 칼럼] 유배지 18년 동안 다산은 지인과 가족들에게 수많은 편지를 보내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누누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특히 아들과 제자들에게 유독 간절한 편지를 많이 보냈는데, 인간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거듭거듭 반복해서 말해줍니다. 공부하는 일, 먹고 살아가는 일,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는 일,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떤 저술을 남겨야 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터득한 삶의 지혜를 남김없이 전해주면서 반드시 실천에 옮기도록 주문했습니다. 편지마다 가르쳐 준 지혜가 많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강 칼럼 | 박석무 | 2022-11-07 11:22 국내 사회적금융 활성화 어려움...‘사회적경제자산은행’ 세워야 국내 사회적금융 활성화 어려움...‘사회적경제자산은행’ 세워야 [정기석 칼럼] 전국적으로 농촌지역개발사업의 판이 벌어진 마을, 지역마다 유휴시설이 골칫거리다. 커뮤니티센터 등 각종 기초생활기반 확충 관련 시설, 농식품 가공장 등 지역소득증대 관련 시설, 생태공원 등 지역경관개선 관련 시설 등이다.2011년 한국농어촌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사업지의 50%에 달하는 시설물이 폐쇄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미비한 사업계획, 미흡한 운영 프로그램, 부실한 사후관리 등이 원인이다.이처럼 마을공동체사업의 성과물이 자칫 유휴시설로 전락하는 건 해당 마을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손실 칼럼 | 정기석 | 2022-10-27 11:48 북학의(北學議) 박제가...스물아홉, 북학의 꿈 북학의(北學議) 박제가...스물아홉, 북학의 꿈 [박수밀 칼럼] 조선 후기에 한‧중 문화 교류를 막는 강력한 장애물은 중화사상에 근거한 북벌 이념이었다. 청나라는 오랑캐라는 생각과 명나라의 원수를 갚아주자는 조선 사회의 의식은 한‧중 간의 정당한 문화 교류마저 가로막았다. 그러나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강대국의 선진 문물을 수용해 조선의 가난을 해결하려는 지식인들의 노력이 있었으니 그 중심에 선 이가 초정 박제가이다.박제가는 조선 지성사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낸 열혈남아이다. 십대 후반에 백탑 근방에 사는 이덕무, 박지원을 만나 신분과 당파를 뛰어넘어 어울리 칼럼 | 박수밀 | 2022-09-19 15:50 드러난 파월의 '매파' 본색…한은 이창용 총재의 선택은? 드러난 파월의 '매파' 본색…한은 이창용 총재의 선택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위축됐다. 이에 당분간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며 경기와 무관한 업종 위주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나온 파월 의장의 매파적 연설로 인해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 칼럼 | 이성은 기자 | 2022-08-29 11:17 다시 공렴(公廉)의 세상을 희구하며 다시 공렴(公廉)의 세상을 희구하며 [박석무 칼럼] “다산연구소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경세가(經世家)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개혁정신과 인간사랑의 정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철학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보다 밝고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한 인사말을 앞세우고 2004년 6월 연구소가 출범하였습니다.무려 19년의 세월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4번의 정권이 바뀌고 다섯 번째의 정권이 들어섰으며, 참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국민소득 2만 달러의 시대에서 3만 5천 달러에 이르는 경제강국의 나 칼럼 | 박석무 | 2022-08-01 10:19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