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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설 '선긋기'…“자본활용방안 미확정”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설 '선긋기'…“자본활용방안 미확정”
  • 정연임 기자
  • 승인 2026.10.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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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자본 조달 가능성 열어두되 기존 주주 가치 영향 우선 검토
구체적 방안 추진 땐 이사회서 재무·사업 영향과 주주보호 방안 점검

[금융소비자뉴스 정연임 기자]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가능성을 포함한 자본 활용 방안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외부 자본 활용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기존 주주의 경제적 가치에 미칠 영향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1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솔리다임 관련 최근 보도에 대한 설명 자료를 공개했다. 최근 솔리다임의 향후 사업 운영 및 자본 활용 방안에 관한 다양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중복 상장과 연결해 기존 주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도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현 단계에서 영향을 단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회사가 이 사안을 바라보는 원칙을 설명하기 위해 입장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했다. 업황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기업용 SSD(eSSD)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성능 낸드 제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솔리다임 역시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과 사업 여건을 살펴 관련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 재원을 반드시 내부 자금으로만 충당하지는 않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회사는 현재 충분한 재무 여력을 갖추고 있지만 자체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 모든 투자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HBM과 서버용 D램, eSSD 등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투자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메모리 산업은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요하고 업황과 투자 시점이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금 배분 방식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내부 자금과 외부 자본 가운데 어떤 방식을 활용할지 시장 상황과 투자 시기, 재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관련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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