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홀딩스도 발행주식 8.6% 소각 동시 결의...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 전환
[금융소비자뉴스 정진교 기자] 친환경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SNT모티브가 자기주식 10% 소각 주식수 감소를 반영, 목표주가가 기본 40,000원에서 4,4000원으로 상향되었다.
3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기주식 전량 소각으로 재매각 및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의 전용 가능성이 사라졌고, SNT홀딩스의 동시 소각은 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을 시사한다.
하반기 성장성도 개선, 2분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방산 수출은 하반기에 납품이 재개되고, 반도체장비는 전방 수요 호조로 2026년 매출액이 32% (YoY) 증가, 친환경차 모터도 고객사 생산 확대로 성장률이 회복된다.
2027년부터는 외형이 한 단계 확대, 현대모비스향 제동 모터(연 300억원/8년), 현대차향 EOP(연 200억원/5년), 현대트랜시스향 구동모듈(연 2,000억원/10년) 등 신규 매출원들이 순차적으로 가세, 온기 반영 시 합산 2,500억원으로 2025년 매출액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SNT모티브는 기취득 자기주식 270.6만주(발행주식 2,654만주의 10.2%)를 10월 12일부로 소각할 예정으로 소각 후 발행주식총수는 2,383.4만주로 감소한다.
이번 소각은 세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 이미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어서 현금 유출이 없고 자본금도 감소하지 않는다. 자본총계 1.04조원과 순현금 구조(3,500억원)가 그대로 유지되므로 배당 재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둘째, 기존 자사주에 대해서는 재매각되거나 인적분할 및 지배력 강화의 수단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소각으로 관련 우려가 사라지면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도 제거된다.
셋째, SNT홀딩스(SNT모티브 지분 45.12% 보유)도 발행주식 1,630.4만주의 8.6%에 해당하는 자사주 140.8만주(소각 금액 640억원) 소각을 결의했다. 지주사와 핵심 자회사가 동일한 이사회 일자와 소각 예정일로 움직인 것은 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 전환으로, 자본배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라고 판단한다.
한편 11월 3일부로 100% 자회사 SNT로보틱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SNT모티브의 기존 정밀제조/모터/구동/액추에이터 기술을 통해 SNT로보틱스의 로봇 완제품 개발 역량을 높이고, 부품 공급자에서 완제품 사업자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