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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노쇼 사기' 피해액 1천억원 돌파…벌써 작년 피해금액 육박
상반기 '노쇼 사기' 피해액 1천억원 돌파…벌써 작년 피해금액 육박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6.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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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인당 피해금액 늘어나며 1155억원 기록…박정현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 절실"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소상공인을 상대로 허위 주문을 하는 '노쇼 사기'가 급증해 피해 금액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시도경찰청별 노쇼 사기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신고된 노쇼 사기는 3936건, 피해 금액은 지난 한 해 피해 금액 1259억원(6515건)에 육박한 11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에 검거한 노쇼 사기범은 지난해 전체 검거 인원을 넘어서는 600명이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급증한 것은 사기 수법이 정교화하면서 자영업자 1인당 입은 피해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사건당 평균 피해액은 2934만원으로 지난해 약 1932만원보다 1000만원(51.8%) 가까이 늘었다.

월평균 노쇼 사기 발생 건수도 상반기 656건으로 지난해 542.9건에서 20.8% 증가했다.

지방청별로 경기 남부가 197억원(689건)으로 피해 금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03억원(376건), 경북 95억원(264건), 인천·전남 각각 79억원(215건·223건), 경남 72억원(158건), 대전 69억원(285건) 등 순이었다.

경찰의 단속 강화에도 범죄 수법이 점차 비대면·지능화하고,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적인 형태로 진화해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정현 의원은 "노쇼 사기는 고물가·고금리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범정부 차원의 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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