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네파가 K2코리아그룹을 새 최대주주로 맞는다.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K2코리아그룹이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K2코리아그룹은 지난 22일 네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네파가 조만간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K2코리아그룹이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소액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 전원에게 신주 인수권이 주어진다.
이번 딜은 단순한 경영권 매각 형태가 아니다.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된 신주인수권을 포기(실권)하고, 그 물량을 K2코리아그룹이 전량 인수하는 구조다.
여기에 MBK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구주까지 K2코리아그룹 측에 매각할 예정이다. 신주 인수를 통한 경영권 이전과 구주 매각을 통한 지분 정리가 사실상 한 묶음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증자 절차가 마무리되면 네파의 경영권은 MBK파트너스에서 K2코리아그룹으로 넘어가게 된다.
네파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사실상 무차입 수준으로 개선하고,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 연구개발(R&D), 브랜드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2코리아그룹은 기존 아웃도어 사업에서 쌓은 제조·소싱 인프라와 공급망, 유통망 등을 네파에 활용할 계획이다. 네파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대리점과 매장 등 기존 유통망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