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대상 확대·기여금 상향…'우리아이자립펀드' 19년 적립 시 7000만원 목돈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취업, 주거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청년 지원 예산을 약 2조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3개 분야에서 6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 청년단체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소속 센터장과 청년들이 참여해 청년들의 금융 관련 고충을 논의하고 내년도 청년 금융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청년들이 일자리, 자산형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산형성·일자리·주거 3개 주요 분야에서 청년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첫 출발 자산을 만드는 ‘우리아이자립펀드’가 신설된다. 부모와 정부가 아이 명의 펀드에 함께 적립해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다.
연 200만원씩 19년간 적립하고 연 6% 수익률을 가정하면 약 7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저소득층에는 연 12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중위소득 50~150% 가구에는 부모 납입액에 따라 최대 연 100만원을 매칭한다.
이 위원장은 "우리아이자립펀드를 통해 청년들이 종잣돈을 가지고 청년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하겠다"며 "청년미래적금은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며 "특히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은 대폭 확대된 25%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는 금융 특화 인공지능(AI) 교육과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청년 핀테크 기업에는 데이터 실증과 금융회사 연계 등을 제공해 사업화를 돕는다.
주거 분야에서는 4억원 이하 비아파트를 대상으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신설한다.
전세와 월세 대출을 함께 보증하는 '청년 전월세결합보증'도 도입한다.
이 위원장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더해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신설해 월세 수준의 원리금으로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반전세 등 새로운 주거계약 형태에 맞춰 전세와 월세 대출을 모두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이 체감하는 변화가 가족과 지역사회까지 따뜻한 온기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도 청년 사업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