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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확대에 8월 ICT 수출 600억달러 '역대 최대'
AI 투자 확대에 8월 ICT 수출 600억달러 '역대 최대'
  • 백종국 기자
  • 승인 2026.09.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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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09%·컴퓨터 383% 급증…ICT 비중 사상 첫 60% 돌파
ICT 수입은 49% 증가...무역흑자 413.7억달러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8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AI 투자 확대 영향에 6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수출에서 ICT가 차지한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14일 발표한  '2026년 8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228.4억 달러) 대비 162.6% 늘어난 599.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 세계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을 이어가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다시 썼다.

같은 달 국가 전체 수출(982.5억 달러)에서 ICT가 차지한 비중은 61.0%로, 사상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8월 ICT 수입은 전년 동월(125.1억 달러) 대비 48.8% 늘어난 18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ICT 무역수지는 413.7억 달러 흑자로,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8개월 연속 100% 이상 증가...미국으로의 수출 4배 늘어

ICT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는 209.0% 증가한 466.7억 달러로 월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8개월 연속 100% 이상의 증가율을 이어갔다. 견조한 AI 컴퓨팅 수요와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상승 영향이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동 기간 383.1% 증가한 64.0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데이터 처리 확대에 따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 증가 덕이다. 

휴대전화는 고부가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완제품 수출과 부분품 수출이 함께 늘어 16.4억 달러(23.2%↑)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향 통신기기 부분품과 인도향 전장용 장비, 일본향 무선통신용 기기 수요 증가 등으로 2.1억 달러(11.5%↑) 수출을 올렸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OLED 수출액이 줄어 16.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다. 휴대전화 등 완제품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단가 인하 부담이 커진 탓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306.5%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이어 중국(홍콩 포함, 227.9%↑), 인도(126.7%↑), 베트남(81.4%↑), 일본(72.4%↑), 대만(54.3%↑), 유럽연합(49.1%↑)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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