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9-30 16:20 (수)
"SK 솔리다임 5단 중복상장 중단해야…'K-디스카운트' 수출"
"SK 솔리다임 5단 중복상장 중단해야…'K-디스카운트' 수출"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6.08.14 16:1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버넌스포럼 논평…솔리다임 나스닥 상장 추진 중단 촉구…“국내 3단 중복상장 구조부터 해소해야”
SK하이닉스 본사/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및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솔리다임이 상장할 경우 이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5단 중복상장’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전날 논평을 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고승범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명시하며 "국내 공정거래법의 3단 제한 규제를 피하려 해외 법인을 통해 지배구조 피라미드를 확장하는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외로 수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포럼 분석에 따르면 해당 지배구조는 최태원 회장 → SK㈜ → SK스퀘어 → SK하이닉스 → 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 → 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 5단계 구조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미국 법인이다. 

포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등록신고서(Form F-1)를 근거로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 증손회사가 금년 1분기 미국에 신규 설립된 솔리다임(Solidigm Inc.)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솔리다임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일반주주의 권익 침해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SK㈜-SK스퀘어-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3단 중복상장’ 구조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해외 법인을 통한 추가 중복상장보다 기존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포럼은 고승범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에게 솔리다임 상장 추진 여부를 이사회 안건으로 직접 다룰 것을 요구했다. 이사회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상장 추진의 적절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