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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226억...상한 없는 주주환원율 제시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226억...상한 없는 주주환원율 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6.04.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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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ROE 11.9%·CET1 13.19%…1분기 주당 배당금 740원 결의
▲사진=신한금융지주출처 : 오늘경제(https://www.startuptoday.co.kr)
신한금융지주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622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 밸류업 전략도 내놨다. 신한금융은 성장과 환원을 연동한 구조로 정책을 고도화해 수익성과 주주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조62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최대 실적은 증권 계열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과 비은행 이익이 대폭 확대된 덕이 컸다.

그룹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전 분기 대비 106.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9408억원으로 38.7% 늘었다.

이 중 증권수탁수수료는 3120억원으로 215.2% 급증했다. 펀드·방카·신탁수수료도 1592억원으로 54.7% 늘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511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은 각각 1.93%, 1.60%로 각각 개선했다.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0.32%,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 급증해 비은행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신한카드는 1154억원, 신한라이프는 1031억원, 신한캐피탈은 6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 손익은 2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27.5%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581억원, 일본에서 423억원의 이익을 냈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은 13.4%를 기록했다. 3월 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1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비용률은 0.46%,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했다. 1분기 주당배당금(DPS)은 740원으로 결의했고, 올해 상반기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회사는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한 데 따라 ‘신한 밸류업 2.0’을 발표하고, ROE와 성장률을 연계한 새로운 환원 체계를 도입했다.

이번 밸류업 2.0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을 적용 기간으로 한다. 신한금융은 기존처럼 고정 목표치를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CET1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ROE와 성장률을 반영한 주주환원율 산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성장률이 높아질수록 환원율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로, 사실상 상한을 두지 않는 방식이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자본수익률(ROC)을 기준으로 그룹사별 자본을 재배분할 계획이다. 이를 성과 측정, 평가, 보상 체계와 연계해 그룹 전체 ROE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결산배당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남는 재원은 자사주 5000만주 이상 매입·소각에 활용하기로 했다. 분기 균등배당 기조는 유지하되, 주당배당금은 매년 1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단순히 주주환원율 목표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룹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ROE 제고를 통한 본질적 기업가치 증대와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체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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