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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소자본경영](69) 로컬 플랫폼과 협력 사례
[SUCCESS 소자본경영](69) 로컬 플랫폼과 협력 사례
  • 권의종 주필
  • 승인 2025.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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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플랫폼의 부상과 의미...로컬 플랫폼을 보조 채널로 활용, 자체 고객 관리와 병행하는 균형 전략이 필요
성남사랑상품권

[금융소비자뉴스 권의종 주필] 전국 단위 배달앱이나 대형 온라인몰이 주도하는 시장 속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지역 기반 로컬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대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불공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대안이다.

예를 들어, 대전의 ‘대전 e-로움’, 성남의 ‘성남사랑상품권’, 서울 등의 ‘제로페이’ 같은 지역화폐 플랫폼, 지역 상인회가 만든 공동 배달앱, 로컬 커뮤니티 앱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로컬 플랫폼은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상생 구조를 만들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소자본 창업자에게 로컬 플랫폼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대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주민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다.

로컬 플랫폼의 장점

① 낮은 수수료와 비용 절감

대형 배달앱 수수료는 6∼15% 수준인 반면, 일부 로컬 플랫폼은 3∼5%로 저렴하다.

이는 소자본 점포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다.

② 지역 밀착형 마케팅

지역 소비자는 ‘우리 동네 가게’를 더 선호한다.

로컬 플랫폼은 지역 사회에 특화된 광고와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 유입 효과가 크다.

③ 공동체 기반 신뢰 형성

대형 플랫폼은 고객과 점포가 느슨한 관계로 연결되지만, 로컬 플랫폼은 지역 주민 간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는 장기적인 단골 확보로 이어진다.

④ 정책적 지원

지자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 플랫폼을 적극 지원한다.

결제 수단, 할인 정책, 홍보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참여를 촉진한다.

협력 성공 사례

① 지역화폐와 가맹점

서울 등의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품권과 연계해 소비를 촉진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제로페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늘린 경험을 공유한다.

② 지역 배달앱

수원시의 ‘수원페이’, 원주시의 ‘배달의 명수’, 군산시의 ‘배달의 명수’ 등 지자체 주도 배달앱은 대형 배달앱보다 낮은 수수료와 지역 밀착형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산시는 “배달의 명수”를 통해 지역 경제 유출을 방지하고, 상인회와 협력해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③ 로컬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작해, 현재는 지역 광고·소상공인 홍보의 장으로 확장되었다.

동네 기반의 신뢰 네트워크 속에서 소규모 점포는 광고비를 적게 쓰고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④ 협동조합 형태의 로컬 플랫폼

일부 지역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출자해 협동조합 형태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는 대형 자본에 종속되지 않고, 지역 내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계와 향후 과제

첫째, 인지도 부족이다. 대형 플랫폼에 비해 로컬 플랫폼은 소비자 인식과 접근성이 낮다.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

둘째, 기술적 한계다. 앱 개발과 운영 역량이 부족해 사용자 경험(UX)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안정적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가 필수다.

셋째, 참여 점포 확대 필요다. 가맹점이 충분히 많지 않으면 소비자 이용이 줄고, 다시 점포 참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과 인센티브가 중요하다.

넷째, 지속 가능성이다. 단기 정책에 의존하면 한계가 있다. 지역 상인회, 지자체,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장기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 정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로컬 플랫폼과 협력은 소자본 창업자에게 생존 전략이자 성장 전략이다. 대형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경쟁 심화 속에서, 지역 기반 플랫폼은 비용을 줄이고 단골을 늘리는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계도 분명하다. 인지도와 기술, 참여 점포 확대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소자본 창업자는 로컬 플랫폼을 보조 채널로 활용하면서, 자체 고객 관리와 병행하는 균형 전략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로컬 플랫폼은 “작은 가게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 이 흐름을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점포만이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필자 소개

권의종 (iamej5196@naver.com)

- 금융소비자뉴스 주필 겸 금융소비자연구원장 (경영학박사)

- (사)서울이코노미포럼 공동대표

- (사)전국퇴직금융인협회 금융시장연구원장

- 전 호원대학교 무역경영학부 교수

- 전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신보에이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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