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김용덕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이 협회와 손해보험사들이 보험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빌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손보사들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를 통해 손해보험산업 신뢰 구축에 힘쓰겠다”며 “국민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우선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발굴해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또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지급절차를 개선해 손보사들이 소비자들의 믿음을 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험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선 문제를 야기한 주체가 책임을 지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을 손보사들에 주문했다. 또 “저소득층과 유병자 등 보험 취약계층에는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금융포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과 관련, "상용화가 머지않은 자율주행차와 드론 관련 보험상품과 관련해서는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이 합당하게 보장되도록 제도적 기틀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손해보험의 위험관리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보장영역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보상수준은 적정한지를 면밀하게 점검해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 붙였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