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무직자 대출 여전히 많아
저축은행 무직자 대출 여전히 많아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7.10.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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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에 800억 대출, 절반이상이 20대…사회진출전 신불자 우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저축은행들이 상환능력이 문제가 되는 무직자 2만 명에 800억 원에 가까운 대출을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의 증가로 여신건전성을 악화시켜 전체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대출자의 절반이상이 20대가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무거운 빚을 져 자칫 신용불량자로 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저축은행 무직자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작년말 기준 직업이 없는 무직자 2만736명에게 790억원의 대출을 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9세 이하 1만1262명에 대한 대출잔액은 506억으로 차주나 대출액의 절반이상이 20대 의 젊은 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아직 사회진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상환능력이 취약한 상태임을 반영, 연체율은 지난 2015년까지  8%대를 보이다.10%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대 의원 측은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들이 무직자들도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광고해왔다”며 “저축은행들은 현재는 대부분 취급을 중단했다고 하지만 지금도 인터넷 포탈에 무직자 대출을 검색하면 여러 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의원은 “무직자도 돈을 빌릴 수 있다며 쉬운 대출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대출의 건전성을 높이려는 정부정책과 상응하는 조치”라며 “현혹성 과장광고를 하지 않도록 개선할 필요성이 있으며, 청년들이 빚에 허덕이지 않도록 무직자대출상품의 판매실태를 검열하고 청년정책 금융지원을 높여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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