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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SBI·현대저축銀 가계대출 현장점검 실시
금감원, SBI·현대저축銀 가계대출 현장점검 실시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5.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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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맞게 대출 취급하고 있는지 검사”

당국이 가계대출을 큰 폭으로 늘린 SBI저축은행과 현대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사진=SBI저축은행>

[금융소비자뉴스 강현정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큰 폭으로 늘린 업계 1위 SBI저축은행과 현대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매체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7영업일 동안 SBI저축은행, 현대저축은행에 대한 가계대출 검사를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맞게 대출을 취급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금융당국은 업계에 지난해 대비 올해 6월 말은 5.1%, 12월 말은 5.4% 내로 증가율을 관리하라고 전달했다.

당국이 이 두 곳을 택한 것은 가계대출 잔액이 많거나 증가폭이 가파르다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SBI저축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율(45.5%)이 압도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대출잔액은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말 기준 SBI저축은행이 취급한 가계대출은 1조9536억 원으로 대부계인 OK저축은행(2조2951억 원)의 뒤를 이었다. 현대저축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율(80.5%)이 OK저축은행(97.5%)에 이어 두 번째로 가팔랐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가계대출 현황뿐 아니라 금리산정 방식 등 다른 부문에 대해서도 들여다봤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은 금리산정체계 합리화를 위한 MOU를 맺고 세부기준 마련에 착수한 상황이다. 저축은행들이 대출자의 신용도 등에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고금리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현대저축은행 포함 저축은행 14곳에 대해 경영유의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이로써 금융당국은 애초 예고한 저축은행 현장점검을 모두 끝마쳤다. 금감원은 지난 3월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른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오는 6월30일까지 6곳(1곳 추가)을 검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부계인 OK, 웰컴저축은행, 일본계인 JT친애, OSB저축은행이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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