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서 편하고 반복했던 것들과 이별해야..글로벌 사업 적극 추진"
“새로 출범하는 미래에셋대우가 한국 제일의 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겸 미래에셋대우은 29일 열린 미래에셋그룹 임원 송년회에서 임원들에게 향후 미래에셋대우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익숙해서 편하고 반복했던 것들과 이별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은 항상 투자를 통해 한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이 되려는 만큼 한 걸음 한 걸음이 새로운 길이 된다는 자부심과 함께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오늘 이전의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하지 못했던 일을 새로운 미래에셋대우는 할 수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한국 제일의 대형 IB로서 세상의 변화를 읽고 성장산업투자를 통해 사회를 건강하게 하고 젊은이들에게 더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배분과 글로벌 브로커리지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노후 걱정을 덜고 은퇴 뒤에도 평안함을 누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창업이래 꾸준히 펼쳐온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을 만드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박 회장이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사업과 성장산업 투자에 힘쓸 것이라는 얘기다.
“새로운 미래에셋대우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성장산업 투자를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꾸준히 펼쳤던 글로벌사업도 더욱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박 회장은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 6조6천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투자금융(IB)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막대한 자기자본을 이용해 바이오·헬스케어·전기차 등 새 성장산업분야에서 창업한 회사들에 향후 10년 동안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통합 미래에셋대우와 다른 계열사들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회장은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핵심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자산배분과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꼽았다. 이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은퇴 이후에도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143조 원 규모의 고객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뉴욕법인을 주축으로 현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소매금융(리테일) 업무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 그는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과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30일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등기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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