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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양성 이씨(陽城李氏)-44,402명
(148)양성 이씨(陽城李氏)-44,402명
  • 정복규
  • 승인 2015.02.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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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이씨의 시조 이수광(李秀匡)은 중국 송나라 사람이다. 그가 공을 세워 삼중대광보국(三重大匡補國)으로 양성군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양성을 본관으로 삼았다. 시조의 아들 이신정(李臣靖)은 이부상서에 오르고 손자 이원의(李元儀)는 승지, 증손 이영주(李英柱)는 상장군을 역임하였다. 이영주는 또 충렬왕의 딸을 아내로 맞아 왕실과 인척관계를 맺으며 더욱 튼튼하게 가문의 기반을 다졌다.

이영주의 네 아들 가운데 세 아들은 모두 시중에 올랐다. 아들 가운데 이천 또한 양성군에 봉해졌다. 이천의 큰아들 이수방은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인품과 재능이 왕의 눈에 띄어 직성사인(直省舍人)의 벼슬과 함께나해(那海)’라는 이름을 받았다. 이수방의 네 아들도 모두 벼슬을 해 사람들은 "나해같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사나해(似那海)"라고 한 것이 "사나이(대장부)"란 말의 기원이 됐다고 후손들은 말한다.

조선시대 인물로는 세종 때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발명가인 이순지(李純之)가 있다. 이수방의 고손인 그는 병조판서를 지낸 이맹상의 아들로 판중추원사에까지 올랐고. 세종의 명을 받아 장영실 등과 함께 역법을 연구하고 앙부일구, 자격루, 간의, 규표, 천평, 현서 등을 만들었으며 천문학 서적도 편찬했다. 그는 산학(算學), 천문, 음양, 풍수 등 자연과학의 대가였다. 그 중에서 김담과 함께 쓴칠정산내외편(七政算內外篇)’은 유명하다.

성종 때 학자로 이름을 날린 이승소도 있다. 그는 다방면에 조예가 깊어 예문관제학을 지낼 때 명황계감(明皇誡鑑)을 우리말로 번역했고 문집삼탄집(三灘集)’을 남겼다. 그는 당시 문장으로 일컫던 서거정과 어깨를 나란히 한 문인이었는데 특히 용모와 태도가 단아 청정해 금옥군자(金玉君子)라고도 불렸다.

임진왜란 때 이영남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33세의 나이로 충무공과 함께 산화했다. 1592년 임란이 터질 당시에는 경상우수사 원균 휘하의 율포 만호로 있었다. 충무공의난중일기에는 이영남 장군의 이름이 무려 69번이나 등장한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이승소(李承召, 1422 壬寅生) : 문과(文科) 세종29(1447) 식년시 을과(乙科) 장원급제, 이극형(李克亨, 1646 丙戌生) : 문과(文科) 숙종13(1687) 식년시 갑과(甲科) 장원급제, 이진영(李晉永, 1831 辛卯生) : 문과(文科) 고종30(1893) 별시2 을과(乙科), 이명대(李命大, 1674 甲寅生) : 문과(文科) 숙종25(1699) 식년시 병과(丙科), 이흠수(李欽守, 1674 甲寅生) : 문과(文科) 연산군10(1504) 별시2 정과(丁科), 이양태(李陽泰, 1674 甲寅生) : 문과(文科) 영조19(1743) 정시 병과(丙科) 등 모두 185명이 있다. 문과 42, 무과 28, 사마시 87, 역과 9, 의과 3, 음양과 16명이다.

현대 인물은 이충환(국회의원), 이돈해(국회의원), 이동원(외무부장관), 이효(육군소장), 이용호(국회의원), 이창기(약학박사, 국립보건안전연구원장, 보사부 약정국장), 이영상(광주지방국세청장), 이용준(노동부차관), 이정기(주앵커리지영사), 이상은(고려대명예교수), 이종근(한양대공대학장), 이길종(미 피카딜리대 의과대교수), 이인웅(문학박사, 외국어대교수), 이규동(건국대 체육과교수), 이종춘(청주교대교수), 이수인(미 시카고주립대 의과대교수), 이경한(선일상선사장), 이영호(로슈사장), 이태용(경화물산사장), 이기동(SKC사장), 이형원(동일신약사장), 이주원(진흥개발사장), 이규선(화가), 이현옥(화가), 이응효(한국데이타통신 대표), 이승(KBS외신부장), 이경지(대종회장, 의학박사), 이완식(대종회고문, 충남유도회부회장), 이병열(대종회고문, 성균관상무), 이면주(동광의원장), 이학승(한얼원전무), 이민준(나주군산림조합장), 이국영(대성기업회장), 이근용(건축업), 이복규(우남교역회장), 이원영(서예가), 이성환(농림차관보), 이규환(파주향교 전교), 이동희(교통부 기획관리실장), 이규오(대한제지연합회장), 이은학(은학건축설계사무소 대표), 이섭(해병대 대령), 이주원(진흥개발대표), 이경채(대한염업 이사장), 이영환(서울종회장), 이종일(진도군문화원실장), 이수건(대한한약협회장), 이상조(광해수산대표), 이연신(육군준장), 이지윤(육군준장), 이금룡(치과원장), 이긍섭(1등항해사), 이용식(광신한약방대표), 이형원(동일신약대표), 이정복(대성빌딩회장), 이민성(정일학원), 이운길(서울종회부회장, 수보편찬 총무), 이풍환(동보연마대표), 이장동(한전), 이경인(서울청년회장, 경인전자대표), 이정옥(경기종회장, 정옥장학재단 이사장), 이현규(강원종회장, 초등교장), 이용신(충북종회장, 충주중원 유도회장), 이승돈(충남종회장), 이남용(전북종회장, 전매청전주창), 이승봉(전남종회장, 비아약방대표), 이동환(경북종회장, 초등교장), 이종원(경남종회장, 주한미군), 이규상(시조묘소관리소장), 이봉래(문교부 국사편찬위), 이호원(판사), 이송용(청와대의전비서실 서기관), 이규억(경제학박사, 경제기획원), 이호철(경제기획원 방위담당관), 이풍(과학기술원), 이민식(철도청), 이지순(철도청중앙교육원), 이규남(보사부 보건연구원), 이신오(국가안보회의 이사관), 이재관(육군준장), 이호승(육군준장), 이규식(해군대령), 이종완(중앙일보 시애틀타코마지사장), 이경환(한전 영남화력발전소장), 이경래(한전 나주지점장), 이래혁(축협중앙회 금융부장), 이상헌(국제승공연합이사장), 이도근(동서사회문제연구소장), 이광섭(대한전몰군경유족회 서울지부장), 이성열(새마을청소년운동가), 이용기(의료관리공단 전남지부장), 이민화(의학박사, 전남대교수), 이규선, 화가, 이화여대 동양화과교수), 이홍균(카톨릭의대교수), 이재춘(의학박사), 이규항(안양정신병원장), 이길종(미 피카디리대교수), 이수익(의학박사, 미 버지니아주립대교수), 이명학(성균관대교수, 한국고전번역원장) 씨 등이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주요파는 일시중파 이시중파 삼시중파 상서파 한성윤파 총제파 판사파 군사파 소윤파 등이다.

본관 양성(陽城)은 경기도 안성시(安城市) 양성면의 지명이다. 고구려 때 사복홀(沙伏忽) 또는 사파을(沙巴乙)이라 불리었다. 신라 757(경덕왕 16)에 적성현(赤城縣)으로 이름을 바꾸고 백성군(白城郡: 安城) 관할에 두었다. 940(고려 태조 23)에 양성으로 개칭했고, 1018(현종 9)에는 수주(水州: 水原)에 병합되었다가 1175(명종 5)에 감무를 두면서 독립하였다.

집성촌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충북 진천군 진천읍 행정리, 전남 장성군 남면 행정리,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광평리, 전남 순천시 승주읍 평중리, 경북 의성군 구천면 위성리 등이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두건리는 4백여 년 양성이씨가 텃밭을 지켜온 마을이다. 백곡 저수지를 막으면서 수몰되고 지금은 행정리, 건송리 등에 흩어져 살고 있다. 저수지 밑 행정리에는 마을 전체 2백여 가구 중 120가구 5백여 명이 양성이씨이다. 사방 10리 백곡 저수지 서북쪽 산기슭에는 식파정이 서 있다. 조선시대에 마음의 욕망을 잠재우도록 양성해야 한다는 뜻에서 식파정(息波亭)이라 이름붙인 것이라 한다. 행정리는 마을 앞 우물인 살구물의 한자식 이름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양성이씨는 1985년에는 총 9,245가구 38,302, 2000년에는 총 13,721가구 44,402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5천여 가구, 6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11,506, 부산 1,473, 대구 1,192, 인천 1,793, 경기 7,565, 강원 1,053, 충북 2,107, 충남 2,170, 전북 1,442, 전남 5,989, 경북 1,133, 경남 805, 제주 74명이다. 서울, 경기, 전남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11,608, 부산 1,345, 대구 1,329, 인천 3,226, 광주 2,269, 대전 1,097, 울산 407, 경기 12,296, 강원 940, 충북 2,125, 충남 1,715, 전북 1,307, 전남 2,942, 경북 1,035, 경남 657, 제주 104명이다. 경기, 서울, 인천, 전남, 광주, 충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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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 이메일: jungboky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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