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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훈풍에 ELS 발행·상환 동반 증가...코스피200 비중 85% 육박
증시 훈풍에 ELS 발행·상환 동반 증가...코스피200 비중 85% 육박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6.10.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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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증권·사채 발행 잔액 96.7조원…ELS·ELB 수요 확대
증권사 발행 비중 증가 추세…파생결합증권 원금 손실 유의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과 파생결합사채 잔액이 96조원을 웃돌며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LS(주가연계증권)와 ELB(주가연계결합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늘면서 전체 잔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잔액은 9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7조2000억원)보다 9조5000억원(10.9%) 증가했다. 이는 2023년 6월 말(96조3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은 4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9000억원(2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환액도 28조3000억원에서 41조7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47.3%) 증가했다.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과 파생결합사채 만기상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유형별로 보면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은 14조3000억원으로 종목형 주가연계증권(ELS)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21.2%) 늘었다. 

파생결합사채(ELB·DLB) 발행액은 28조6000억원으로 6조4000억원(28.8%) 증가했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수요 증가에 힘입어서다.

상반기 상환액도 41조7000억원으로 47.3% 증가했다.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ELS 조기상환이 늘어난 데다 ELB·DLB 만기상환이 증가한 영향이다.

파생결합증권 상환액은 14조5000억원, 파생결합사채 상환액은 27조2000억원으로 각각 4조3000억원(42.2%), 9조1000억원(50.3%) 증가했다.

올 6월 말 파생결합증권·사채 잔액은 9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87조2000억원) 대비 10.9% 늘었다. 투자수요 증가 영향인데, 잔액 규모는 2023년 6월 말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파생결합사채 중 ELB의 기초자산은 종목형이 10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아

파생결합증권 중 ELS의 기초자산은 지수형이 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목형(3조원), 혼합형(1조원) 순이었다. 

특히 상반기 국내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200을 편입한 ELS 비중은 84.6%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종목형은 변동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삼성전자(1조3000억원), 테슬라(1조2000억원), SK하이닉스(1조1000억원), 팔란티어(9000억원) 등의 인기가 이어졌다.

반면 파생결합사채 중 ELB의 기초자산은 종목형이 10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수형은 4조2000억원, 혼합형은 4000억원이었다.

파생결합증권은 낙인형(Knock-In)이 7조6000억원(53.1%)으로 노낙인형 6조7000억원(46.9%)보다 많았다. 낙인형 중 낙인 배리어가 50% 이하인 저낙인 상품이 98.7%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된 파생결합증권·사채의 연환산 투자 수익률은 각각 6.8%, 3.6%였다. 

파생결합증권 수익률은 전년 동기(6.3%)보다 높아졌고 파생결합사채는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ELS 7.8%, DLS 2.0%, ELB와 DLB 각각 3.6%였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초자산 수가 많거나 제시수익률이 높을수록 위험도 커진다"며 "원금 지급형인 파생결합사채도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닌 만큼 발행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현황 등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 고지가 충실히 이뤄지도록 금융회사를 지도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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