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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173조 LH, 분양재고 등 단기회수 어려운 자산 220조"
"부채 173조 LH, 분양재고 등 단기회수 어려운 자산 220조"
  • 백종국 기자
  • 승인 2026.09.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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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주택 19조-분양토지 70조 등...신규사업 재원 차입에 의존 경향
유상범 "LH 자구 노력 및 정부 차원의 재무건전성 확보 필요"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7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분양재고 등 단기간 내 투자 회수가 어려운 자산 규모가 220조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상범 의원(국민의힘)은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LH에서 단기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 규모가 총 220조원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LH 재고자산 중 분양주택 19조4703억원, 분양토지 69조8855억원, 건설 및 매입 임대주택 등 임대자산(투자부동산) 130조1462억원 등을 지목했다. 

감사원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LH의 총자산은 부채 173조6567억원(69.8%)과 자본 75조2444억원(30.2%)을 더해 248조9012억원이다. 전년도 총자산(233조6525억원)과 비교해 분양토지·주택 재고자산 4조3219억원, 임대자산 9조5056억원 등 총 15조2487억원이 늘었다.

분양토지·주택 재고는 매각 절차를 거쳐 현금화해야 하는 데다, 공공임대주택 자산은 수십 년간 임대료 수익 등으로 회수하는 구조라 단기에 현금화 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시설 관리, 수선·유지, 공실 관리 등에 비용이 지속 투입돼야 한다.

이같이 단기 회수가 어려운 자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LH가 신규 사업 재원을 차입에 의존하게 되고, 부채와 재고가 함께 늘어나는 구조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상범 의원은 "투자금 회수가 지연되고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주택 공급이나 임대주택 운영 등 공공사업 추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LH의 자구 노력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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