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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 이기면 5천달러" 재확인…재원 질문에 "관세"
트럼프 "선거 이기면 5천달러" 재확인…재원 질문에 "관세"
  • 정연임 기자
  • 승인 2026.09.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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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덕에 21∼22조달러 벌어"…'관세 재원'엔 폭스뉴스도 회의적

[금융소비자뉴스 정연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화당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승리하면 미국 성인 시민들에게 5천달러(약 670만원)씩 나눠주겠다고 거듭 약속하면서, 그 재원으로 관세 수입을 거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트럼프 배당금'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달러를 지급할 것"이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잘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당대회 첫째날 연설에서 자신이 내놓은 깜짝 공약을 재확인한 것이다. 전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이긴다면"이라고 전제하면서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5천달러 배당금의 실현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 정부의 관세 수입을 그 재원으로 삼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당금 재원에 관한 앵커의 질문에 "우리는 21조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 정도에 가까운 액수라도 벌어들인 나라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그 아름다운 단어, 관세 덕분"이라고 답했다.

"미국 성인 약 2억4천만명에게 5천달러씩 나눠주려면 1조2천억달러(약 1천616조원)가 필요"

이어진 전당대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22조 달러가 이 나라로 들어오고 있다. 과거 기록은 여러 해 전 완전히 다른 나라(중국)가 기록했던 3조달러였다"라고 언급했다.

인터뷰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언급한 21조∼22조달러는 미국 정부의 관세 수입액이 아니라 자신의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는 다른 나라들의 대미 투자금 총액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발언은 중간선거 승리로 공화당의 의회 통제권이 유지될 경우 관세 수입이 이번 공약의 재원 중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라고 폭스뉴스는 해설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같은 매체에 출연해 '트럼프 배당금' 재원은 관세 수입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대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 성인 약 2억4천만명에게 5천달러씩 나눠주려면 1조2천억달러(약 1천616조원)가 필요하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 외에 또 다른 재원 조달 방안으로 "우리는 돈을 벌고 있다. 틱톡 같은 경우도 그렇다"면서 "우리는 수수료를 받았다. 내가 우리나라를 위해 수수료를 받아냈다. 인텔에서는 100억달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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