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률은 44.1%...청년층 실업률, 동월 기준 4년만에 최고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8월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까이 늘어나며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청년층 고용 한파는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4000명 증가한 291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 3월(20만6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2.0%로 1년 전과 같았고, 전체 실업자는 작년 동월보다 4000명 줄어든 5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7만7000명 늘었지만,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8만9000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18만6000명), 예술·스포츠·여가업(7만3000명), 사업시설업(4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가 3만8000명 줄어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건설업 취업자도 3만2000명 줄었다.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작년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6만1000명 줄어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농림어업도 10만9000명 줄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 46.6%...8월 기준 6년 만에 가장 낮아
연령대별로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4만3000명 줄어 감소 폭은 줄었으나 4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p) 하락, 28개월 연속 내림세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예술·스포츠업이 증가했지만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 청년들이 갈 만한 직업이 몰려있는 산업에서 감소해 청년층 취업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5.4%로 0.5%p 상승, 8월 기준 2022년(5.4%)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6.6%로 0.8%p 하락, 8월 기준 2020년(46.4%) 이후로 6년 만에 가장 낮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5만1000명 감소했는데, 구직 활동을 하며 점차 실업자로 옮겨가는 흐름이라는 게 데이터처의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