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드 여전사 순익 2조2352억원으로 25.4% 늘어…연체율 카드 1.54%·비카드 2.29%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와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신용판매 확대와 신기술금융 수익 증가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 모두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난해 말보다 악화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삼성·신한·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당기순이익(IFRS 기준)은 1조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251억원보다 683억원(5.6%) 증가했다.
수익 측면에서는 총수익이 2518억원 늘었다. 카드대출 수익이 505억원 감소했지만 가맹점 수수료수익이 1963억원, 할부카드 수수료수익이 1002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올 상반기 총비용은 대손비용 감소에도 카드비용,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13조1106억원)보다 1835억원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총수익이 2518억원 늘며 전체 순익이 증가했다.
카드대출수익이 505억원 감소했지만, 가맹점수수료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각각 1963억원, 1002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6월 말 카드사의 총채권 기준 연체율은 1.54%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같은 기간 1.54%에서 1.61%로 0.07%p 올랐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81%에서 0.86%로 높아졌다.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21%에서 3.35%로 상승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지난해 말보다 0.02%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6%로 0.6%p 낮아졌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8%로 지난해 말보다 0.3%p 낮아졌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5.3배로 지난해 말보다 0.2배 상승했다.
캐피탈사와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의 실적 증가 폭은 카드사보다 컸다.
189개 비카드 여전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829억원)보다 4523억원(25.4%) 증가했다.
리스·렌탈·할부 수익이 1546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수익과 신기술금융 수익도 각각 2655억원, 2203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822억원 감소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6월 말 연체율은 2.29%로 지난해 말 2.11%보다 0.1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66%에서 2.85%로 0.19%p 높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0%로 1.5%p 하락했지만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1%로 지난해 말보다 0.1%p 상승했으며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경영지도비율인 7%를 웃돌았다. 레버리지배율은 5.5배로 0.1배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