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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관리 강화에 2분기 신규 가계대출 감소…주담대도 줄어
대출관리 강화에 2분기 신규 가계대출 감소…주담대도 줄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6.08.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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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 3414만원…전분기比 128만원 감소
주담대 신규 취급액 2억829만원…40대·수도권 중심으로 큰 폭 줄어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차주당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전분기보다 2110만원 급감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은 3414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만원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금융권의 대출관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260만원)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40대(-583만원)와 30대(-274만원)의 감소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93만원)과 동남권(-193만원)에서 크게 줄었고, 호남권(+113만원)은 유일하게 늘었다.

업권별로는 비은행(-1439만원)과 기타(-24만원) 업권이 감소했다. 은행(+342만원)은 증가했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2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무주택, 생애 최초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이 두 대출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20대 대출 취급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30대가 43.7%로 전 분기(41.4%)에 이어 높아졌다. 40대(24.5%), 50대(15.9%) 등이 뒤를 이었다.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20대의 비중은 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397만원)과 강원·제주권(-2108만원), 동남권(-942만원) 등이 주로 감소한 반면 호남권(1113만원)은 증가했다.

민 팀장은 "대출한도 규제 등 수도권은 올해 주택거래동향이 중저가 주택 매매가 늘어난 측면이 있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호남권에서는 전주, 광주 등 일부 지역 분양에 따른 대출이 일어난 곳이 있어 타권역과 달리 늘어났다"고 말했다.

신규 취급액이 아닌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평균 잔액은 9790만원으로, 1분기 대비 50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1억6193만원으로 187만원 증가했다.

연령별 주담대 잔액은 20대(+575만원), 30대(+409만원) 등 전 연령대에서 늘었고, 지역별로 충청권(+182만원), 강원·제주권(+166만원), 수도권(+158만원) 등 전 지역에서 늘었다.

평균 주담대 잔액은 30대가 2억341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억394만원), 40대(1억858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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