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31조원 넘는 주식을 팔며 7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4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 31조664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조7760억원, 8890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도 49조3360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올 1월부터 7개월째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에서 25조7000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나타났고, 아시아와 중동에서도 각각 5조2000억원, 1조6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1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0조2000억원을 팔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싱가포르도 3조8000억원을 순매도해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3조5000억원), 호주(1조4000억원) 등 국가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의 시가총액은 2555조5000억원이다. 전월 대비 654조1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전체 시총에서 약 35.8%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국적 투자자가 997조8000억원을 보유하며 전체 외국인 보유 주식 시총의 43.4%를 차지했다. 유럽이 675조9000억원(30%), 아시아 310조1000억원(13.7%), 중동 45조1000억원(2.0%)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순투자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768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38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388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7000억원), 미주(2조2000억원), 중동(1조6000억원)이 순투자했다. 유럽은 4조4000억원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2조6000억원 순투자했고, 특수채는 20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은 국채 319조5000억원, 특수채 16조5000억원을 보유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6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잔액의 11.7%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