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9-30 15:21 (수)
JP모건 "코스피 차입 축소 막바지…레버리지ETF 75% 청산"
JP모건 "코스피 차입 축소 막바지…레버리지ETF 75% 청산"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6.07.21 17:0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레버리징 상당 부분 마무리…외국인 매도 압력 완화"
"AI 투자 낙관 유지…코스피 목표 1만2500 유지"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 증시가 강도 높은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과정의 막바지에 진입했다며 코스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12개월 목표지수 1만2500포인트를 유지했다.

믹소 다스 JP모건 한국 주식시장 전략 총괄은 21일  '한국 증시 디레버리징 과정 동향' 보고서를 내고 "한국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일부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하지만 강도 높은 디레버리징 과정이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고서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 6월 고점(19일, 9385.59) 이후 이날까지 약 28% 하락한 급격한 조정에 대해 "통상적인 펀더멘털 우려와 순환매로 시작된 조정이 레버리지 ETF를 통해 증폭됐고 최근에는 헤지펀드의 포지션 청산 양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한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와 롱숏 헤지펀드, 매크로 펀드 등의 레버리지 자금이 집중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높은 변동성과 외국인 매도가 나타나며 시장의 자기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 ETF 청산은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 약 180억달러(한화 약 26조5554억원)까지 축소되는 과정의 75%가량이 진행됐으며, 헤지펀드의 디레버리징도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특히 레버리지 ETF 시장을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운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 자산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6월 말 500억달러(한화 약 73조7550억원)까지 증가해 시장 규모 대비 미국의 약 4배 수준에 달했다"며 "이 과정에서 하락장마다 강제적인 디레버리징이 발생했고, 한국 변동성지수(VKOSPI)는 미국 변동성지수(VIX) 대비 약 5배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장 조정으로 한국 자산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 규모는 260억달러(한화 약 38조3526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여기에 금융당국의 기본예탁금 상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 중단 등 규제 강화로 추가적인 축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헤지펀드의 레버리지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주식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종목 쏠림으로 브로커들의 스와프(교환) 공급 여력이 부족했지만 최근 시장 조정으로 이 같은 제약이 상당 부분 완화돼 JP모건 프라임북 기준 롱숏 비율은 5.5배 이상에서 현재 4배 미만으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올해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1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약 90%는 메모리 반도체 종목에서 발생했다"며 "최근 메모리주의 비중이 낮아지면서 외국인 매도 압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한국 증시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AI 투자와 데이터센터 투자는 여전히 견조하며 메모리 수요 둔화도 아직 실제 시장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업재와 금융, 소비재 실적 개선과 기업지배구조 개선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한국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 1만2500을 유지했다.

JP모건은 지난달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기본 시나리오 1만2500, 강세 시나리오 1만5000, 약세 시나리오 8000을 제시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