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반품·환불 책임 뒷전 안돼…관리감독 강화해야"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과 상담이 최근 4년간 8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는 총 967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30건이었던 접수 건수가 2024년 170건, 2025년 649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18건이 접수됐다.
피해구제 신청의 절반가량이 반품 및 환불 등 청약 철회 관련 분쟁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사유는 청약철회 440건(45.5%),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206건(21.3%), 품질 문제 122건(12.6%),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71건(7.3%), 부당행위 47건(4.9%) 순으로 많았다.
무료반품 조건으로 제품을 구입했지만 제품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반품·환급을 요구한 사례, 배송지연으로 환급을 요구했지만 사업자가 거부한 사례, 청약철회 후 반품 과정에서 배송비 지급을 둘러싸고 분쟁이 발생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피해구제보다 범위가 넓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은 최근 4년간 7544건 접수됐다. 2023년 513건에서 2024년 1297건, 2025년 426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8월까지 1472건이었다.
상담 사유는 청약철회 179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1674건, 품질 1130건,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977건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 처리 결과는 환급 676건, 조정신청 108건, 배상 55건, 정보제공과 계약이행 각 25건 등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몸집은 키우면서 반품·환불 책임은 뒷전이어선 안 된다"며 "해외 플랫폼도 국내 기업과 똑같이 소비자 보호에 끝까지 책임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