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기사 (17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세계 여성의 날'..부끄러운 자화상 '세계 여성의 날'..부끄러운 자화상 유리천장(glass ceiling)은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남성에 못지않은 능력과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고위직으로의 승진이 차단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조직 내에 관행과 문화처럼 굳어진 여성에 대한 부정적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3-08 23:37 '쥐어짜기'식 가계부채 정책 어디까지? '쥐어짜기'식 가계부채 정책 어디까지? 만일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 믿을 만한 사전 조짐이 있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그런데 사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들짐승이나 산속의 쥐떼들, 호숫가의 작은 동물들이 인간보다 이를 먼저 알고 대피한다고 한다. 이들 동물들에게는 인간한테는 없는 본능적인 감각이 있어서 위험을 미리 알고 대피한다는 것이다.“경제적 재앙에는 거의 언제나 가계 부채의 급격한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3-01 23:57 윤종규 KB회장-승부사인가, 곡예사인가 윤종규 KB회장-승부사인가, 곡예사인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타고난 ‘승부사(勝負師)’인가. 아니면 노련한 ‘곡예사(曲藝師)'인가.윤 회장이 보수적인 금융업계에선 이례적으로 경쟁사인 신한금융지주의 전 CEO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 실험이 신선하고 파격적이다. 랭킹 1위인 신한금융을 뛰어 넘어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려는 윤 회장의 각오와 집념이 강하게 반영됐다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2-22 01:34 오바마와 박근혜의 '중산층 살리기' 오바마와 박근혜의 '중산층 살리기' 미국에서 중산층이라면 대개 세 가지의 조건을 충족시켜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좋은 일자리와 훌륭한 복지 혜택, 그리고 내 집 소유가 그것이다. 전통적으로 중산층은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과 영혼이었다. 아울러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실현하는 ‘기회의 불꽃’이었다. 많은 사람이 중산층으로 도약하기 위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살았다. 하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2-15 23:57 무상복지 논쟁과 ‘톱니효과’ 무상복지 논쟁과 ‘톱니효과’ 지난 2011년 8월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은 민주당의 대표 공약인 전면 무상급식을 비판하며 ‘단계별 무상급식’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주민투표에 시장 직을 걸었다. 그러나 투표율이 개표 기준(33.3%)에 미달해 사퇴하고 말았다. 반면 혜택은 엉뚱한 스타를 낳았다. 바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다. 그는 같은 해 10·26 보궐선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내걸고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2-08 22:31 ‘닌자 론' 공포-방황하는 한국경제 ‘닌자 론' 공포-방황하는 한국경제 일반적으로 자객으로 널리 알려진 닌자(忍者)는 원래 일본말이다. 시노비노모노(忍の者, 참는 자)로도 불린다. 자객 말고도 탐정, 첩자, 또는 도둑으로 활동한다. 은신과 암살, 교란, 추리 등의 달인으로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 복면을 쓰거나 옷을 바꿔 입는다. 수리검, 바람총 등을 사용한다.서기 538년에 출현한 닌자들은 쇼토쿠 태자(聖德太子)가 외가인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2-01 19:01 '반퇴(半退)시대'와 은퇴 난민 '반퇴(半退)시대'와 은퇴 난민 “집에서 밥을 한 끼 먹으면 일식이, 두 끼 먹으면 두식이, 세 끼 먹으면 삼식이라 부른다. 한 끼도 안 먹는 남자에게는 특별히 ‘영식님’이라고 존칭을 쓴다...”은퇴한 한국 남자들이 자기 집에서의 초라한 위상을 풍자할 때 흔히 쓰는 우스개소리다. 밖으로 나가자니 돈이 없고 딱히 갈 데도 없다. 집 안에 있자니 아내의 눈총이 따갑다. 그래서 공연히 마른기침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1-25 22:23 연말정산 '세금폭탄'과 조세 저항 연말정산 '세금폭탄'과 조세 저항 지난 2013년 8월 박근혜 정부의 첫 경제팀은 세법개정안 파동으로 최대 위기를 맞는다. 박 대통령 말대로 '방향이 옳아도 방법은 틀릴 수 있음'에 대비하지 못한 정무적 판단 착오가 일어난 탓이다. 현오석 부총리가 직접 나서 '사과'는 했지만 정서보다는 수치를 신봉하는 경제관료들의 상황판단이 배경에 자리한다는 비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시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1-18 23:25 갑을사회-'을들의 반격' 갑을사회-'을들의 반격' 한국사회에서 술자리의 의미는 서구사회와 다르다. 직장에서 업무가 끝난 뒤 갖는 회식자리의 술은 또 다른 뜻이 있다. 상하관계가 명확한 회사에서의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다. 여기에서 정신력을 시험받는가 하면 업무와 관련한 수 많은 사담이 오간다. 동료애를 좌우할 친목이 도모되며 때로는 살아가는 중요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그리고 중요한 또 한 가지는 술자리가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1-11 23:56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F학점'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F학점'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경제전망을 놓고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들의 표정이 마냥 어둡다. 정부가 지난 해 최경환 경제팀 출범 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으나 아직 그 온기를 피부로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어느 정권때보다 '취업전쟁'이 한창인 대학가에선 최 부총리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잇따라 붙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경제 정책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5-01-04 23:54 삼성의 금산(金産)분리와 신제윤 위원장 삼성의 금산(金産)분리와 신제윤 위원장 몇 년 전에 "사무실에 뱀이 들어왔을 때 기업별 대응방식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유머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현대 : 우선 때려잡고 고민한다 ...#삼성 : 뱀에게 떡값을 준다... #LG : 삼성의 처리결과를 지켜본다... #두산 : 트위터로 물어본다... #한화 : 회장에게 어떻게 할 지를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2-26 00:43 최경환과 신제윤 최경환과 신제윤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깜짝 놀랄만한 ‘폭탄발언’을 한다. 그동안 말을 꺼내기조차 금기시했던 부동산 규제를 시대착오적인 '한겨울의 여름옷'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LTV·DTI 규제를 완화할 뜻을 내비쳤다. 이른바 ‘판도라의 상자‘가 갑자기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최 후보자는 실물부서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2-21 23:17 '헬리콥터 파파'와 조현아 파동 '헬리콥터 파파'와 조현아 파동 해방 후 한국 사회에서는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머니들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이른바 ‘치맛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오늘날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잘 살게 된 배경에는 이런 교육열이 뒷받침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사교육과 과잉보호가 결국 ‘마마보이’ ‘마마걸’들을 양산했다는 반성론이 일고 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고학력 여성들이 아이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2-13 18:07 “바보야, 문제는 인사야!”- “바보야, 문제는 인사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번 권력을 손에 쥔 권력자들은 주위에서 견제나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속성을 갖는다. 그러나 고인 물은 언젠가는 썩고 마는 법-. 그래서 권력이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선왕조 시대에는 정도전 같은 개국공신들이 설계한 대로 일단 유교이념과 정치권력이 같이 가도록 했다. 조선시대는 왕권이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절묘한 견제와 균형의 시스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2-06 18:17 西金會의 '위험한 질주' 西金會의 '위험한 질주'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떠나 금융기관 CEO의 경질 문제는 정권 교체기마다 등장한 단골 메뉴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임기를 다 채운 CEO가 이상할 정도다. 다른 금융지주들의 CEO 또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부유일기(蜉蝣一期)의 신세’로 전락했다.KB의 경우 '관치(官治)'에 휘둘리는 고질적인 한계를 명백히 드러낸 대표적인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2-06 16:01 한국은행과 KDI 한국은행과 KDI 우리나라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닥쳐오기 직전인 지난 1997년 4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차례 금리논쟁으로 맞붙었던 일이 있다. 당시 차동세 KDI 원장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통화공급을 대폭 늘려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에 비춰 통화공급량이 적은 편이며, 통화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1-30 20:08 '고졸(高卒) 성공시대' '고졸(高卒) 성공시대' 우리나라는 대기업 천국이다. 청년실업 대란이 벌어진 지금 젊은이들은 웬만한 중견-중소기업에는 별로 눈길을 주지 않는다. 오로지 대기업에 들어가야만 주위에서 인정을 받고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명문대 출신에 온갖 스펙을 갖춘 인재가 모인 대기업에서 ‘별’을 달기 위해선 남보다 배로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인정을 받고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이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1-23 00:50 삼성의 오만-'시장의 경고' 삼성의 오만-'시장의 경고' 요즘 극장가에서는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의 열기가 뜨겁다. 이 영화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으로 말미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되는 사태가 발생한 실제의 사건이 배경이다. 외환위기로 구제금융을 받을 당시 노동유연성을 높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비정규직은 급증한다. 기업은 당연히 고용과 해고가 손쉬운 비정규직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1-21 01:40 무상복지의 종말 무상복지의 종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난 1914년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보다 더 부유한 세계 10대 부국(富國)가운데 하나였다.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이었다. 1920년대에는 세계 5대 경제대국의 지위를 누렸다. 그래서 유럽 이민자들을 흡인하는 '매력적인 자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소설 ‘엄마 찾아 삼만리’는 가난한 나라 이탈리아 제노바에 사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1-16 00:56 '자식연금' 시대의 도래 '자식연금' 시대의 도래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빚진 아들은 내 아들..(중략) 아들은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군대에 가면 손님-장가가면 사돈이 된다..(중략)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그림자-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중략)얼마 전부터 시중에 유행하는 ‘자식타령’ 시리즈 가운데 일부 내용이다. 부모의 발행인 칼럼 | 정종석 발행인 | 2014-11-09 23:06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