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객사 신제품 출시 확대…연우 실적 개선도 힘 보태
[금융소비자뉴스 정연임 기자] 한국콜마가 선케어와 스킨케어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같은 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확대와 주력 화장품 제조 사업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 자회사 연우의 실적까지 개선, 외형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이뤘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82억원으로 21.3%,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으로 22.1%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선케어와 스킨케어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이끌었다.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주력 화장품 제조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화장품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의 실적 개선도 연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본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계열사의 경영 성과 회복이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이익 창출력이 강화됐다.
한국콜마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지난 2분기를 넘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4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법인은 적자가 이어졌다. 중국 법인은 주요 메이크업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매출이 304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억원)보다 확대됐다.
미국 법인 매출은 180억원으로 122.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64억원)보다 줄었다. 최대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글로벌 대형 화장품 기업의 색조 브랜드가 주요 고객사에 포함됐다. 캐나다 법인은 매출이 81억원으로 12.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사업의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올해 분기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와 스킨케어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고 글로벌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연우의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