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데이터센터 설립 과정의 용수, 전력 등 규제 대응 가능한 발전원
[금융소비자뉴스 정진교 기자] 국내 블룸에너지 밸류체인 기업 가운데 비나텍(목표주가 112,000원, 12MF EV/EBITDA 16.0배)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블룸에너지(Bloom Energy, NYSE: BE)는 NASA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미국의 세계적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SOEC)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AI) 시대의 가속화로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맞이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거대한 발전소 대신 전기가 필요한 현장에 설비를 두고 24시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온사이트(On-site) 분산형 전력 솔루션'의 핵심 공급처로 급부상했다.
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월 블룸에너지 향 슈퍼커패시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잇달아 발표, 공급계약 두 건의 계약금액 합산은 2,400억원으로 2025년 연간 매출액의 세 배 수준이다.
AI 기술 발달로 랙당 전력 밀도가 증가하고 전력 공급 규모가 커지면서 전력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버퍼(Buffer) 역할이 중요해졌다. 블룸에너지의 매출 성장은 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 공급 물량 증가로 귀결된다.
아울러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에 들어가는 에어 블로워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터보 기계 제조 기업 티앤이코리아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연료전지 시장 확장에 따라 내년 연간 매출액은 1,080억원(+130.6% YoY), 영업이익 214억원(OPM 19.9%)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상장일인 2026년 10월 29일로부터 1개월 후 178만주(전체발행주식수 대비 15.7%), 2개월 후 147만주(전체발행주식수 대비 13.0%)의 의무보유기간 해제 물량이 있어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변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가 향후 시장을 확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설립 과정에서 지역 용수 사용 제한과 전력가격 상승 등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원이기 때문이다.
연료전지는 연료를 연소하지 않고 전기 화학 반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 기존 발전소에서 필요한 냉각탑이 필요하지 않으며 개질 과정에서만 소량의 수자원이 소모된다.
광역전력망(Grid)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필요 없이 데이터센터 부지 내에서 연료전지를 설치해 자체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전력 가격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