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불거진 AI 산업 규제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3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는 향후 글로벌 경제·통상환경 변화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어제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에 대한 파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AI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말했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는 614억 6000만달러에 달했다. 정부는 이달 중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실화할 경우 1964년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62년 만으로, 독일·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가 된다.
또한 이 부총리는 "관세·수출 통제 등 행정부의 통상 조치와 의회의 입법·예산 심의가 필요한 산업 지원 정책의 변화를 살피고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미국 행정부·의회·주정부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투자 여건을 뒷받침하고 조선·에너지 등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