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 스페이스' 내달 시범 서비스…정신아 "AI 서비스 확대"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카카오가 3분기에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7.4% 증가한 24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6개 분기 연속으로 2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매출은 6.3% 늘어난 2조867억원, 영업이익률은 약 11.5%다.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조2350억원으로 실적을 이끌었다.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 등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6329억원)으로 12.7%, 톡비즈 광고와 구독 매출(3915억원)으로 11% 각각 올랐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과 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도 7%, 35% 각각 성장했다.
추석 성수기 효과와 자기 구매 확대에 힘입어 9월 선물하기가 역대 최고 월간 거래액을 기록한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거래액은 2조3000억원으로 13% 불어났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을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도 6021억원으로 20.9% 늘어났다.
반면 콘텐츠 부문 매출은 8517억원으로 5.6% 감소했다. 뮤직 매출 5083억원, 스토리 매출 2006억원, 미디어 매출 1428억원 등이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에서 불러 사용하는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모두의 AI'와 '칸바스'(Kanvas)도 연내 정식 출시해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명 달성에 도전한다.
카카오는 이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15만4639주를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5일 사이에 취득해 소각한다고 별도 공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AI 서비스들을 빠르게 선보이는 데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