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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가계대출 5조4천억원 증가…코스피는 큰 폭 조정
7월 은행 가계대출 5조4천억원 증가…코스피는 큰 폭 조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6.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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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금융시장 동향'···기업대출 7.7조로 확대, 수시입출식 예금 80.8조 급감
대출.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원 넘게 늘어나며 석 달 연속 5조원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7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7월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94조8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5조4000억원 늘었다. 5월 6조9000억원, 6월 7조6000억원에 견줘 증가 폭이 축소됐다.

국고채(3년) 금리는 지난 7월말 기준 3.76%로 지난 6월말(3.70%)보다 0.06%포인트(p) 올랐으며, 8월 13일 기준 3.78%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국내 성장세 확대, 기준금리 인상 및 추가 인상 기대 강화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가 이후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움직임 등을 반영하며 상승폭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AI 산업 관련 우려,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큰 폭으로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말 코스피 지수는 6595로 6월말(8476) 대비 19.6%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3조4000억원)은 4~5월 중 수도권 주택 거래량 증가 영향이 이어졌으나, 전세 거래 감소세 지속과 기 분양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 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대출은 2조원 늘었다. 개인의 주식투자 둔화 등으로 전월(+3조3000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지만, 예년에 비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에 3월부터 6월까지 계속 증가 폭이 확대(5000억원→2조1000억원→6조9000억원→7조6000억원)되던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 증가 폭이 둔화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7조7000억원 늘며 전월(5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한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대기업대출은 전달보다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도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달 은행 수신은 30조원이 줄며 전달의 28조8000억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일부 기업의 정기예금 예치 등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6월 12조2000억원 증가에서 7월 80조8000억원 감소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수시입출식예금 감소 폭은 역대 최대다. 반면 정기예금은 42조3000억원 늘며 전월(+14조2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은행의 대출 재원 마련과 규제 비율 관리 필요성, 일부 대기업의 여유자금 예치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감소 폭이 확대되며 42조8000억원 축소됐다.

주식형펀드는 6월 3조5000억원 증가에서 7월 56조2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기타펀드도 15조5000억원 증가에서 13조8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순자산총액(NAV) 기준 잔액은 감소했지만, 신규 자금유입은 주식형펀드(+11조4000억원)와 파생형펀드(+8조4000억원)에서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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