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올해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SK하이닉스가 1주당 375원이라는 실망스러운 현금배당 계획을 밝혔다.
다만 올해 3분기 중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SK하이닉스가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02%로, 배당금 총액은 2733억2480만175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고, 배당금은 배당 기준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해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내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한 데 비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에서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상반기 현금 보유고가 크게 확대된 만큼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대규모 환원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용인 2기 팹·청주 M17에 총 54조 투자 확정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신규시설투자로 각각 35조2246억원과 19조1000억원을 들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팹과 청주 M17 건설에 나선다고도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청주 생산기지 확대에 10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용인 1기 팹(Y1)을 건설 중이며, 이번 투자 결정으로 후속 팹 건설에 나선다.
용인 2기 팹(Y2)은 회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조성 중인 총 4기의 팹 중 두 번째 팹으로, 연면적 34.1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할 계획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 거점으로 구축된다.
청주 M17은 연면적 20.6만 평 규모로,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2031년 4월까지로, 사업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