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거절 상폐사유 발생 관련, 내년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 부여
지난해 영업손실 219억원, 당기순손실 1,634억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 1,433억원 초과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지난달 30일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대유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당초 6월 3일에서 1개월 연장한 7월 3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룹사 유동성 악화로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신청 두 달만인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에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바 있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DH글로벌컨소시엄(엔알제일호 재기지원펀드 컨소시엄)이 DH오토리드에 이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를 최종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대유플러스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대한 최종인수예정자 허가’를 획득했던 DH글로벌은 스토킹호스(인수의향자를 정해두고 별도로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방식) 방식으로 대유플러스를 최종 인수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22일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 거래소로부터 차기 사업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인 내년 4월 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 회사는 올초 회생계획 인가 전 M&A 매각 추진 사실을 공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DH글로벌컨소시엄을 조건부인수계약자(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난 4월 5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컨소시엄의 명칭은 엔알제일호 재기지원펀드 컨소시엄으로 DH오토리드(전 대유에이피)가 컨소시엄의 대표자다.
이때 조건부거래조건으로, 향후 공개입찰에서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엔알(NR)제일호 재기지원펀드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을 경우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엔알(NR)제일호 재기지원펀드 컨소시엄’을 최종인수예정자로 선정한다고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DH글로벌이 대유에이피와 대유플러스 등 위니아 계열사를 연속 인수한 목적은 대유위니아 구조조정을 발판 삼아 자동차 부품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보려는 행보라고 평가하고 있다. DH글로벌은 DH글로벌은 자동차 부품을 그룹의 주력 육성 사업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 2021년 자동차 부품 산업에 처음 진출한 DH글로벌은 2022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동차 부품업체 대성엘텍(현 DH오토웨어)을 인수한바 있다.
대유플러스는 1967년에 설립, 1975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정보통신사업 및 가전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정보통신사업부는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 및 판매, 가전사업부는 김치냉장고, 에어워셔, 밥솥 등 가전제품 제조를 하고 있다.
2016년 9월에는 대유신소재에서 대유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스티어링휠 부문을 분할, 대유에이피를 신설했다.
지난 3월 공시한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의견거절의 근거로 “2023년도 회계연도에 영업손실이 21,901백만원, 당기순손실이 163,365백만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43,349백만원 초과, 총부채가 총자산을 120,653백만원 초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면서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하여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2023년말 현재의 매출채권 잔액 4,162백만원 및 매입채무 잔액 19,766백만원,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그리고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투자, 유형자산의 회수가능가액 등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