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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 투자…"유통·엔터 결합"
신세계그룹,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 투자…"유통·엔터 결합"
  • 백종국 기자
  • 승인 2026.10.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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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결합해 사업 영역 다각화...아시아 콘텐츠 플랫폼 기업 도약"
화성 테마파크·스타필드에 글로벌 IP 접목…HBO Max 등 OTT 멤버십 연계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신세계그룹이 미국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그룹이 주도하는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원 규모로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 프라퍼티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 합병 거래와 관련해 발행되는 신주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액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다. 이번 인수에는 미국 펀드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도 참여한다.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주당 31달러에 지분 810억 달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거쳐 거래 종결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합병 회사는 영화·TV·스트리밍을 아우르며 파라마운트+, HBO Max, CBS, CNN 등 대형 미디어 자산과 글로벌 IP를 한데 보유하게 된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신세계그룹이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 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세계그룹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두 고객 접점이 많아, 두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그룹은 기대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을 방문해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공동 CEO 등을 만나 파라마운트 IP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화성국제테마파크(화성 스타베이시티) 개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사로 파라마운트를 선정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뿐 아니라 워너브라더스의 IP도 활용한다는 것이다.

▲신세계가 경기 화성에 짓는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신세계가 경기 화성에 짓는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화성 테마파크 콘텐츠 확대...OTT 멤버십 연계하고 콘텐츠도 제작

신세계그룹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콘텐츠를 활용하는 등 유통업과 엔터 사업을 결합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파라마운트 콘텐츠와 워너브라더스 IP를 활용해 리테일과 문화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가령 신세계그룹이 '화성 스타베이시티'에 계획 중인 테마파크 역시 미션임파셔블, 스타트랙, 탑건 등 파라마운트 IP에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 워너브라더스 콘텐츠가 더해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스타필드마켓, 스타필드 빌리지 등dl  운영하는 대형·중형 실내 복합쇼핑몰도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IP를 기반으로 체험 시설과 다채로운 테마공간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마트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멤버십과 2억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HBO Max, 파라마운트+ 등 OTT 멤버십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묶어두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그룹과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거나 제휴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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