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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높여라' IT 종사자 직접 나선다
'투표율 높여라' IT 종사자 직접 나선다
  • 대학생기자단
  • 승인 2012.12.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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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자발적 재능 기부... 투표 참여 캠페인 사이트 ‘투표대잔치’ 오픈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IT 관련 종사자들이 십시일반 재능을 기부해 개발한 투표참여 캠페인 프로젝트 '2012 투표대잔치'(http://voteaward.com/)가 11일 정식 오픈했다.

투표 참여 캠페인 온라인 프로젝트 '2012 투표대잔치'(http://voteaward.com/)는 현직 IT 기업에 근무 중인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획자 4~5명이 모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투표 참여 캠페인 프로젝트를 접하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시민들의 자발적 선거 참여 운동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게 된 것. 

 
이를 위해 자발적 재능 기부자들은 바쁜 일상의 빈 시간을 쪼개 온오프라인으로 교류하며 사이트를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던 권오현씨는 "누구나 대선 관련 캠페인을 벌일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즐겁고 재미있는 놀거리의 하나로 대통령선거 캠페인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인증샷 놀이 넘어 투표 참여자와 선물 나누기도

이번 대통령 선거를 시민들의 유쾌한 '잔치'로 만들어보겠다는 콘셉트에 맞게 캠페인 사이트는 톡톡 튀면서도 다채로운 기능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투표를 하고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투표 인증샷 놀이'를 넘어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로 재능과 선물을 나누면서 투표를 독려하고 칭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X번째 어워드 놀이' 코너가 대표적이다. 'X번째 어워드 놀이'는 투표를 약속한 이에게 자신이 가진 재능과 선물을 보내주도록 한  메뉴. 참여한 시민들 누구나 자신이 보유한 재능과 선물을 투표 참여를 약속한 이에게 보내도록 해 투표를 독려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투표 참여 이벤트에서 착안했다. 책 한 권, 쿠폰 한 장, 직접 빚은 약주  등 소소하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시민들이 상호 교환하도록 함으로써 소셜네트워크라는 툴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로 진화시켜보겠다는 실험적 성격도 담겨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투표 불참 의사를 지닌 시민들도  배려하고 있다.  투표 불참도 정치적 의사 표시 행위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불참하는 사유를 적을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통해 투표 불참 행위가 가지는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르겠소' 메뉴에는 투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겨있다. 디자이이너로 참여하고 있는 정은지씨는 “주변에 실제 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 투표소 위치와 투표 방법을 몰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이 적지 않았다”며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이 메뉴에는 언론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각종 선거 관련 정보가 총 망라돼 있다. 

캠페인 서비스는 오픈소스로 등록

투표대잔치 캠페인 프로젝트는 '재능 공유의 확산'이라는 철학에 따라 누구가 이 서비스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도 공개했다. 권오현씨는 "모든 준비 과정과 소스는 공개해 두었으며, 지금도 누구나 함께 만들 수 있다"면서 "호응이 많다면 사이트 그대로 유지하고 매 선거때마다 쓸 수 있지도 않을까 해서 소스코드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현재 ‘2012 투표대잔치’ 서비스는 투표가 종료될 때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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