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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무책임한 부가서비스 종료 많아 소비자들 "분노"
카드사, 무책임한 부가서비스 종료 많아 소비자들 "분노"
  • 부종일 기자
  • 승인 2012.12.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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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휴 연장', 카드사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경향.. "가입만 유인하고, 나몰라라" 비판고조

카드사들이 회원 유치를 위해 온갖 부가 혜택을 내걸면서 막상 회원이 된 이후에는 부가서비스가 종료되는 사례가 많아 금융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가서비스 연장이 제휴사의 초이스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카드사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아 연장이 안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업계 1위사인 신한카드는 13개, 삼성카드 11개, 롯데카드 4개 등의 부가서비스 혜택을 종료했다.

카드사들은 회원 모집시 부가서비스에 대해 '당사 및 제휴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할 수 있다'는 단서 규정을 달고 있다.

또한 제휴사의 폐업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휴사의 사정'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취재 결과 제휴업체들은 제휴 결정을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원하는 방향, 이해관계 등에 따라 여러 카드사중 한 곳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나 화장품 관계자는 "매년 갱신할 때마다 같은 카드사와 계약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업체에서 초이스를 하기 때문에 다른 카드사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한국소비자원은 카드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현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결제수단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부가 혜택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어떤 부가 혜택이 탑재됐는지 여부가 카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제휴사의 사정'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며 부가서비스 혜택을 종료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가서비스를 맨처음 할 때는 제공할 수 있을 거라 봤지만 제휴사와 비용 분담 등으로 연장을 못하고 중단하게 돼서 고객들에게 죄송하기는 하다"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비용을 무한정 써가면서 부가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부가서비스 제공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일종의 약속이고 가입을 유인하는 당근이다. 이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현실이 카드사의 신뢰상실의 요인이 되고 또한 이동하는 부가서비스 때문에 카드의 숫자가 불필요하게 많아진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감독당국도 카드사 평가시 이를 반영해 소비자권익이 보호되도록 조치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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