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공식 변경하고, 김창범 외교부 태평양도서국 담당 정부대표를 신임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
한경협은 18일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한경협의 정관 변경을 승인, 55년 만에 새 이름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달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의결,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법적으로 회원사로 두게 됐다.
한경협은 아울러 이날 김 전 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63세)은 외무고시(1981년) 출신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체제교섭기획단 단장,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 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주 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지냈다.
한경협은 신임 김창범 부회장에 대해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으로, 류진 한경협 회장을 도와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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