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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의 74%, 올 하반기 수출실적 상반기보다 확대 전망
중견기업의 74%, 올 하반기 수출실적 상반기보다 확대 전망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7.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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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근 123개 수출중견기업 대상 설문조사. 10%이상 수출확대 예상업체도 22%나
전망이유로는 경기회복이 47%로 가장 많고, 신규진출이 26%. 주요 수출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베트남순
수출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지원으로는 보증등 무역금융확대와 공급망 지원강화, 수출마케팅 지원 등 호소
▲수출입 컨테이너들이 하역되는 부산항(연합뉴스 제공)
▲수출입 컨테이너들이 하역되는 부산항(연합뉴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중견기업의 74.0%가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이 올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0% 이상 증가를 전망한 중견기업이 22.0%에 달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2023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견기업들은 수출 확대 전망 요인으로 경기회복(47.3%)’, ‘신규 진출 지역 매출 신장(26.4%)’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612일부터 74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123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중견기업연합회는 밝혔다.

조사 결과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90.0%), 기계·장비(80.0%), ·소매업(78.6%), ·음료품(77.8%), 전자부품·통신장비(75.0%)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 비중이 높았다.

수출 실적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26.0%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75.0%)’, ‘통관·인증 등 무역 장벽(9.4%)’, ‘원자재 가격상승(9.4%)’에 대한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확인됐다.

수출 실적 감소를 막기 위해 중견기업들은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53.1%)’, ‘수출국 다변화(34.4%)’ 등 전략을 활용하면서 자체 수출경쟁력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3.1%에 불과했다.

▲중견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필요한 정책들
▲중견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필요한 정책들

 

중견기업의 77.2%는 최소 3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38.2%), 중국(15.4%), 일본(11.4%), 베트남(10.6%), 유럽(8.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국에서 경험하는 애로로는 통관 등 행정 규제(30.1%)’,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해당국 수입 규제(22.8%)’, ‘현지 법률 정보 부족(17.9%)’, ‘인증 등 기술 규제(16.3%)’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인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 ‘보증 등 무역 금융 확대(26.1%)’, ‘공급망 지원 강화(25.2%)’, ‘수출 마케팅 지원(13.0%)’ 등을 꼽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연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재생하는 중견기업 특성 상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경직적인 무역 금융 정책은 중견기업의 가능성을 위축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중견기업이 1, 2차 벤더로서 원자재를 최초로 수입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공급망 불안정은 중견기업에 가장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라면서, “공급선 다변화, 자체 기술 혁신, 소재·부품 재고 확보 등 중견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전체 기업의 1.4%에 불과한 중견기업이 총 수출의 17.3%를 담당하는 만큼, 무역 금융 확대, 공급망 및 물류 지원, 해외 시장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등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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