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1:40 (토)
'5000만원 목돈' 청년도약계좌 62만 가입…“중도이탈 막기 관건”
'5000만원 목돈' 청년도약계좌 62만 가입…“중도이탈 막기 관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6.23 11:4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부터 22일까지 62.4만명 가입…금융위, 적금담보대출‧중도 적금납입 중단 등 허용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중도 이탈을 막아 목돈 마련이라는 취지를 달성할지가 관건이다. 

연 10%대 고금리를 주는 청년희망적금도 2년이라는 만기 조건에도 해약자가 70만명에 육박하는 등 이탈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가입 신청을 받은 지난 15일부터 22일 오후 6시30분까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가 약 6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5부제 가입 제한이 풀린 지난 22일 하루에만 약 20만8000명이 가입을 신청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을 적금하면 정부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을 보태 5000만원이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대상은 연 소득 7500만원 이하로,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만 19~34세(병역이행 기간 최대 6년 제외) 청년이다.

가입자는 월 1000원부터 70만원 이하 범위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현재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 등 11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가입신청자는 각 은행 앱에서 연령 요건, 금융소득종합과세자 해당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각에선 청년도약계좌가 초기 흥행엔 성공했으나, 중도 이탈하는 가입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해 2월 2년 만기로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했는데 중도 이탈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는 68만4878명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 가입자 수가 289만5546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중도 해지율이 23.7%에 달한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중도 이탈 사례를 최대한 막기 위해 청년도약계좌를 담보로 한 대출(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도에 적금 납입을 중단해도 계좌를 유지하는 방안도 허용해 급전이 필요한 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 해지를 선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