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현지 전기차 행사에 참석한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친 뒤 전날 전용기 편으로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정 회장은 이날 자카르타 북부 JI엑스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최하는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조코위 대통령과 현지 정부 인사들뿐 아니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회동하고 현대차 현지 생산공장과 배터리셀 합작공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11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를 투자,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 신산업 단지(KNIC·Karawang New Industry City)에 세계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올리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의 부지에 건립된다.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한다.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000270)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기차 관련사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로서도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2차전지 핵심 원료 보유국이다. 전 세계 니켈의 20%가 인도네시아에 묻혀 있다. 망간·코발트 등 2차전지 원료 물질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