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에 정치인 출신 생보협회장 선임...3선 국회의원 지내고 2017년 문 캠프 합류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나라·새누리당 3선 의원 출신 정희수(67) 보험연수원 원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생명보험협회는 4일 오전 생보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을 만장일치로 제3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9일부터 3년간이다.
앞서 생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로 정 원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천한 바 있다.
정치인 출신 생보협회장 선임은 1981년 장승태 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세월호 참사가 난 2014년 이래 생보협회장은 민간(금융권) 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정 원장은 정치권으로 진출해 경북 영천지역에서만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부터 보험연수원장으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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