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0.51% 상승한 온스당 1,267.10달러 기록.. 투자자들, 안전자산 매입 나선 듯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 이후 금가격이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을 보여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북한은 괌 주변에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런던 시간으로 오전 10시 45분 금가격은 전일보다 0.51% 상승한 온스당 1,267.1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ETF증권의 니테시 샤 원자재 전략가는 "북한을 겨냥한 트럼프의 발언은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했다"고 말했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데이비드 고벳 매니저는 "금가격은 이전에도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고 여전히 달러화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WSJ 달러 인덱스는 0.13% 하락한 86.26을 기록했다.통상 달러화가 하락하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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