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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세계경제 완만한 회복세 지속"
금통위 "세계경제 완만한 회복세 지속"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6.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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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8일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의결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지역 리스크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가능성 등으로 인해 성장의 하방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로 전환해 미약하나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점차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해외 위험요인 증대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금통위의 통화정책 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 때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 (3.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일부 경제지표의 개선추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하였다. 신흥시장국 경제의 성장세는 수출 둔화 등으로 약화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유로지역 리스크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와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로 전환하면서 미약하나마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고용 면에서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의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점차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국외 위험요인 증대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중반 수준을 지속하였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하락하였다. 그러나 공공요금 인상압력,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 주택시장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매매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멈추었다. 지방에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모두 둔화하였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과 위험회피성향 강화 등으로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장기시장금리도 하락하였으며 환율은 크게 상승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국외 위험요인과 이에 따른 국내 금융ㆍ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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