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대대적 구조조정… 인건비 350억 절감 특단책 추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올해 정원 700명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가 정원 감축에 나서는 것은 우편사업 부문이 지난 2011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경영위기에 몰린 데 따른 것이다.
21일 미래부에 따르면 우본은 올해 700명의 정원을 감축해 3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우본의 구조조정안은 지난 16일 취임한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신임 장관 업무보고서' 형태로 보고된 상태다.
우본이 추진하는 구조조정은 크게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00개 우체국 폐국) 300명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 180명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 △방호업무 개선(24시간 근무∼주간 근무) 등 총 700명을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로 인한 우본의 비용절감 효과는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50억원),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90억원),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55억원), 방호업무 개선(55억원) 등 총 35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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