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일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과 한국은행은 이날 총 43명의 검사인력을 농협에 파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적정성과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전산구조 및 안정성, 기존 지적 사항 개선 여부 등을 중점 검사한다.
또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3월 초 중앙회에서 분리되고도 중앙회가 농협금융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이날 투입된 인력은 금감원에서 IT감독국 인력 3명을 포함해 33명을, 한국은행은 10명을 각각 투입했다.
금감원 검사역은 "검사 첫날이기 때문에 일단 차분하게 업무 수행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검사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종합검사로 농협의 업무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종합검사는 징계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국이 언급이 있었다"며 "그간 준비한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지적사항이 있으면 시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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