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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1000m 한국新.. 대회 첫 날 4위
'빙속여제' 이상화, 1000m 한국新.. 대회 첫 날 4위
  • 편집팀 김은정 기자
  • 승인 2013.01.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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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첫 날 4위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첫 날 500m에서 37.280점, 1000m에서 37.195점을 얻어 총 74.475점을 기록했다.

500m에서 2위에 오른 이상화는 1000m에서 12위를 차지해 첫 날 종합순위에서 4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000m 레이스를 각각 두 번씩 펼치고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합산한 뒤 순위를 가린다.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는 높다.

이상화는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28을 기록, 37초21로 결승선을 통과한 위징(28·중국)에게 0.07초 차로 밀려 2위에 만족해야했다.

올 시즌 들어 이상화가 500m 1위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U 월드컵 1차 대회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오른 이상화는 4, 5차 대회 1, 2차 레이스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는 지난주 벌어진 월드컵 6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36초80을 기록, 위징이 지난해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36초94)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이상화는 빙질이 좋고 고지대에 위치해 공기 저항이 적은 덕에 '기록의 산실'로 불리는 솔트레이크시티 오벌에서 다시 한 번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14조에 속한 이상화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가 부정 출발을 범해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31로 통과했다. 세계기록을 세웠을 때(10초26)보다 늦은 기록이었다. 이상화는 막판 스퍼트를 올려봤지만 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상화는 주종목이 아닌 여자 1000m에서는 1분14초39를 기록, 전체 33명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순위는 좋지 못했지만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위안을 삼았다.

 
그는 지난 2009년 12월 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15초26)을 약 3년만에 0.47초 앞당겼다.

500m에서 37초21로 1위에 오른 위징이 1000m에서 1분13초93으로 6위를 차지, 첫 날 74.175점을 얻어 선두를 질주했다.

헤서 리처드슨(24·미국)이 500m(37초31)와 1000m(1분13초74)에서 모두 3위에 오르며 총 74.180점을 획득, 뒤를 이었다.

500m에서 38초02로 12위, 1000m에서 1분12초91로 1위를 차지한 크리스틴 네스빗(28·캐나다)이 74.475점을 획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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