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인의 평균 독서량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의 '직장인 독서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의 평균 독서량은 15.3권으로, 이 중 종이책이 13.8권, 전자책이 1.5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2009년엔 11.8권, 2010년 15.5권, 2011년 16권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0.7권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는 직장인들의 전자책 독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1년 직장인 평균 독서량 16권 중 전자책이 2권이 포함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엔 전자책 독서량만 0.5권 줄어들었으며, '한 해 동안 전자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1000명 중 275명이 '그렇다'고 응답해 2011년(316명)보다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월평균 도서 구입비용도 3만7600원으로 2011년 3만7900원보다 300원 줄었다.
교보문고 송영숙 독서경영연구소장은 "최근 각종 외부 환경 탓에 독서인구와 독서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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