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금융회사 담보물 매매중개지원 협의회'의 중개 매물 공시시스템 운영사이트를 지지옥션에서 부동산태인으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회사 담보물 매매중개지원 협의회는 전국은행연합회와 농협중앙회, 산림보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연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10개 금융단체가 가입했다.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회원사 1281곳이 협약에 추가로 가입하면서 전체 10개 금융업권 대상회원사 3975개사의 90.1%에 해당하는 3583곳이 협약에 가입하게 됐다.
담모물 매매중개지원 제도는 금융회사가 주택담보 대출 등을 연체해 경매에 넘어가는 담보물에 대해 3개월간 경매신청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채무자가 사적매매를 통해 경매보다 유리하게 담보물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채무자는 법원경매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담보물을 매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매로 인한 심리적 부담과 경매 종결때까지 장기간 발생하던 연체이자를 줄일 수 있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면제된다.
또 매수자는 권리관계가 깨끗하게 정리된 주택 등을 시가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디지털태인은 1988년부터 25년간 법원 부동산경매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최초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선도적 기업으로서 업계 내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보다 효율적인 공시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