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기프트카드를 이용해 제휴사실을 허위 광고한 상품권 발행업체에게 즉각 광고 중단을 요청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제휴사도 아닌 한 주유상품권 발행업체가 자기 회사를 국민카드의 협력업체라고 선전하면서 주유상품권 할인판매를 홍보하고 있어 즉각 중단을 요청했다. 이 업체는 주유상품권과 함께 'KB국민 프리셋카드'를 증정하고 있었다.
'KB국민 프리셋카드'는 사용할 금액을 미리 충전하면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발급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기업체 행사 사은품 등으로 많이 쓰인다.
이에 국민카드는 해당 주유상품권 발행업체와 제휴한 사실이 없고 주유상품권 충전과도 무관하다며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긴급 공지를 올렸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기프트카드를 위탁 판매하기 위해선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필요하고 국민카드와도 협의가 돼 있어야 하는데 이 업체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해당 업체에 '국민카드 협력업체'라는 문구를 빼도록 했으며 이미 배포된 기프트카드도 대부분 회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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