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최 예정이었던 '보험정보집중 공청회'가 보험업계 종사자 등 전국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의 현장점거로 사실상 취소됐다.
공청회는 원래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층 코스모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 30여명이 시작 시간 전부터 참석자들의 입장을 저지하면서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노조원들은 "졸속적인 보험정보원 설립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팻말을 들고 "보험정보원 설립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청회 참석자들의 입장을 막았다.
CCMM빌딩 건물주측 역시 "오늘 공청회는 취소한다"고 밝혀 이날 공정회는 사실상 무기연기됐다.
한편 보험연구원측은 이날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이 관리 중인 보험계약자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이른바 '보험정보원(가칭)'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이중투자 문제와 정보보안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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